FC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할 네이마르.

FC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망으로 이적할 네이마르. ⓒ FC바르셀로나


브라질이 낳은 축구 스타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결국 파리 생제르망(아래 PSG)으로 이적한다. 이와 함께 아스널FC(아래 아스널)의 주축 알렉시스 산체스도 함께 가는 게 확실시 됐다.

PSG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지난 주말즈음 구단과 협상이 마무리 된 걸로 알고 있다"며 "두 사람은 이미 (PSG 유니폼을 입은) 사진 촬영 또한 마쳤다"고 전했다. 또다른 관계자 역시 "PSG에서 수일내(현지시간 기준) 공식 발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까지 두 선수에 대한 여러 설이 나온 가운데 이들의 최종 정착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렸던 상태다. 유럽 유력 매체와 국내 매체 또한 네이마르의 동료나 그의 가족 등의 말을 빌려 이적설을 보도했지만 PSG와 FC바르셀로나, 아스널 등에선 최대한 말을 아껴왔다. 주요 자원의 이적 문제인만큼 민감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새로운 팀에서 보다 자신의 기량을 많이 발휘할 기회를 얻길 원한 걸로 알려졌다. FC바르셀로나에서 동료들과 호흡이 좋았고, 메시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했지만 그 이상의 능력을 보이고픈 본인과 주변의 의지가 작용한 걸로 보인다. 산체스 영입에 대해서 프랑스 유력지 <르 파리지앵> 등은 "네이마르가 이적하는 조건으로 PSG에 제시한 선수 리스트에 산체스가 포함돼있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물론 장애물도 많았다. UEFA FFP(Financial Fair Play) 규정 및 FIFA 규정 등으로 두 선수의 영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강했다. FFP 규정에 따르면 클럽 지출 금액이 일정 수익보다 많으면 안된다. PSG가 두 선수 영입을 위해 거금을 쓸 경우 이 규정을 위반할 소지가 크기에 더욱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이를 빗겨갈 방법도 충분히 존재하고, 메시가 (네이마르 이적을 가정한)  새로운 영입 선수 이름을 제시한 이른바 '메시 리스트'가 공개된 점에 비춰 네이마르 이적설이 더욱 힘을 받기도 했다.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본래 PSG는 26일(현지시간 기준) 영입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FFP 규정 등의 문제로 발표 시점을 다소 미룬 걸로 알려졌다.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

네이마르 산체스 PSG 유럽 축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메가3같은 글을 쓰고 싶다. 될까? 결국 세상을 바꾸는 건 보통의 사람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