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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A CAFE '田傳(den den)'

"from local to global."

간판에서부터 느낌이 온다. 깔끔한 조립식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왜 '소바 카페(Soba Cafe)'라고 했는지 먼저 눈으로 느낀다. 카페와 같은 분위기에다 소바도 퓨전이다. 건물 뒷편에는 넓은 메밀 밭이 펼쳐져 있다. 입으로는 소바를 음미하고, 눈으로는 창 밖의 메밀 꽃을 감상할 수 있다. 연인이나 2030대 여성들에게는 '취향 저격'이다.

정식 메뉴의 첫 음식은 '소바 샐러드'. 일행 모두가 감탄을 하며 먹었다. 소바와 샐러드, 소스의 조합이 훌륭했다. 그 다음 음식은 넙적한 메일 면에 조린 버섯과 차슈 한 점을 얹어 나왔다. 마지막은 냉 메밀소바. 메밀 함량 90%인 면에 대한 호불호가 갈렸다. 약간 덜 익은 듯한 식감 탓이다. 주인은 "자칫 오래 삶으면 퍼지기 때문에 그랬다"고 한다. 디저트는 메밀로 만든 쉬폰 케잌. '차슈'만 넣지 않으면 채식하는 이들도 좋아할만한 코스 요리다.

가게 문 연 지 채 1년이 안 됐다니, 실망보다 기대가 크다. 무엇보다 건물 뒷편의 메일 밭에서 수확한 메밀로 면을 만들어 내놓는다는 게 참신했다. 내 눈 앞에 보이는 저 메밀이 내 소바 그릇에 담기는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 식재료의 이동 거리가 이보다 더 짧을 수 있을까? '덴덴(田傳)'이라는 이름도 이런 농사가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이라고 하니, 첫 단추는 훌륭하게 꿴 음식점이다.|일본 미야기(宮城)현 오사키(大崎)시 #소바 #메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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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소바, #메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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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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