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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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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풍선껌 대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홍준표 저격수' 하태경 바른정당 최고위원이 26일 또 다시 나섰다. 홍 대표가 전날(25일)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과 <중앙일보>·JTBC에 공개 사과한 것을 두고서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6월 당대표 경선 출마선언 당시 "신문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키고 겨우 얻은 자리가 청와대 특보 자리"라면서 사실상 홍 전 회장 등을 비난한 바 있다. 이에 <중앙일보>·JTBC 등은 사설과 입장문 등을 통해 홍 대표의 발언 철회와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홍 대표가 이를 수용하지 않자, 지난 6월 22일 홍 대표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고소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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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는 피소된 지 1달 만에야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홍 전 회장 등에게 공식 사과했다.

그는 지난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서 "제가 한 말이 홍 전 회장과 해당 언론사를 지목한 것으로 논란이 된 데 대해 말씀 드리겠다. 홍 전 회장이 신문을 갖다 바치고 방송 갖다 바치고 조카 구속시켰다는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 지나친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더군다나 청와대 특보 자리를 얻기 위해 그런 일을 했다고 한 발언도 사실과 달라 취소하겠다"면서 "당시 특정인을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당사자로 지목된 홍 전 회장과 <중앙일보>·JTBC의 명예를 훼손한 점을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하 최고위원은 이를 두고 "이게 사과로 끝날 일이냐"라면서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이날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제1야당 대표의 말이 이렇게 가벼워서 되겠나"라며 "남아일언 중천금 대표가 돼도 모자랄 판에 남아일언 '풍선껌' 대표가 된 마당에 대표직을 맡을 낯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벼룩도 낯짝이 있는데 (남아일언 중천금을) 남아일언 풍선껌으로 만든 대표는 자격이 없다.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태그:#하태경, #홍준표, #홍석현, #중앙일보,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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