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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서산시민사회연대)와 서산시민 100여명은  이완섭 서산시장의 문자메시지 발송과 관련하여 24일 오전11시 서산시청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항의 집회를 마친 반대위원회와 시민들이 시청진입을 시도하자 서산시 직원들과 경찰이 막고 있다.
 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서산시민사회연대)와 서산시민 100여명은 이완섭 서산시장의 문자메시지 발송과 관련하여 24일 오전11시 서산시청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항의 집회를 마친 반대위원회와 시민들이 시청진입을 시도하자 서산시 직원들과 경찰이 막고 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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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산시의 쓰레기 소각장, 산업폐기물 매립장 등 환경유해시설물을 둘러싸고 찬·반으로 의견이 갈리면서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완섭 서산시장 이름으로 매립장에 반대하는 단체들이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정치세력이다'는 문자메시지를 종교계 인사에 발송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환경파괴시설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 서산시민사회연대)와 서산시민 100여 명은 이완섭 서산시장의 문자메시지 발송과 관련하여 24일 오전 11시 서산시청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서산시민사회연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완섭 시장은 종교계 인사에게 보낸 장문의 문자 메시지에서 "지곡면 오토밸리 산업단지 내에 들어서게 될 산업폐기물 시설에 대해서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정치세력까지 가세해 주민들을 혹세무민 선동해서 시장인 저에게 온갖 악담으로 문자 폭탄을 보내는가 하면 다중집합시설은 물론 시장이 가는 곳마다 피켓시위를 하면서 공격하고 있다"라고 적었다고 한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스카빌 주민들과 불순세력들은 시장인 제가 최근에 일방적으로 산업폐기장을 유치해서 서산시 전체를 쓰레기폐기장으로 만들고 있다고 허무맹랑한 선동을 일삼고 있다"고 산업폐기물 매립장에 대한 입장을 드러냈다고 알려졌다.

최근 서산시의 쓰레기 소각장, 산업폐기물 매립장 등 환경유해시설물을 둘러싸고 찬,반의 갈등 속에 이완섭 서산시장 이름으로 종교계 인사에게 반대하는 단체들을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정치세력이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이완선 시장의 이름으로 서산시 종교계 인사에게 보낸 메시지다.
 최근 서산시의 쓰레기 소각장, 산업폐기물 매립장 등 환경유해시설물을 둘러싸고 찬,반의 갈등 속에 이완섭 서산시장 이름으로 종교계 인사에게 반대하는 단체들을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정치세력이다’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9일 이완선 시장의 이름으로 서산시 종교계 인사에게 보낸 메시지다.
ⓒ 서산시민사회연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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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서산시민사회연대)는 지난 6월29일 서산시청 브리필실에서 환경시설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서산시민사회연대)는 지난 6월29일 서산시청 브리필실에서 환경시설에 대한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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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메시지에서는 이어 "산업폐기물 매립장은 법적 의무시설이기 때문에 시장이 철회할 아무 권한도 없고 사업자로 하여금 최대한 안전하게 설치하고 주민들이 걱정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감독 해야 하는 일만 남아있을 뿐이다"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또한 "이렇게 장황한 글을 드리는 이유는 목사님께서 성도님들과 대화 시 오해하고 있는 부분을 바로잡아 주실 수 있을 것 같아 개략적인 상황을 알려드리게 되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첨부한 자료 꼭 한번 읽어봐 주시면 더욱 감사하겠다. 밤늦게 불편을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라며 한 방송과의 언론인터뷰 링크와 함께 문자 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하여 서산시민사회연대는 24일 '주민들을 혹세무민하는 것은 이완섭 시장, 바로 당신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이들은 "날로 심각해지는 서산의 환경문제를 염려하는 서산시민들은 이완섭 시장의 환경 정책이 잘못되었음을 줄곧 지적해왔다. 그러나 시장은 그간의 잘못된 행보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고 시민들에게 사죄를 구하지는 못할망정, 거짓된 말로 눈과 귀를 가리고 시민들을 갈라치기 함으로써 잘못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문자메시지 발송을 비판했다.

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서산시민사회연대)는 지난 6월29일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환경시설 재검토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던중 마침 이완섭시장을 만나 환경시설에 대해 백지화를 요구했다.
 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서산시민사회연대)는 지난 6월29일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환경시설 재검토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서산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던중 마침 이완섭시장을 만나 환경시설에 대해 백지화를 요구했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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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서산시민사회연대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정치세력까지 가세해 주민들을 혹세무민 선동해서 시장인 저에게 온갖 악담으로 문자 폭탄을 보내는가 하면 다중집합시설은 물론 시장이 가는 곳마다 피켓시위를 하면서 공격"하고 있다고 한다. 백지화 연대에는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그리고 수많은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고 있다. 불순세력이라는 지적은 이 정당들을 말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시장의 저열한 정치의식까지 지적하지 않을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아픔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서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의 이야기가 옳으면 기꺼이 한쪽 어깨를 내어주는 것이 진정한 정치세력이 할 행동이 아닌가. 시민들의 민원성 문자를 '문자폭탄'으로 규정하는 이완섭 시장의 인식 수준에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오히려 이완섭 시장이 소속되어 있는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타 정당들 모두 백지화연대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라며 이완섭 시장의 '불순한 정치세력 운운'에 대해 항의했다.

이어 "유해환경시설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문제없다' 혹은 '내 책임이 아니다'라는 변명을 하려고 밤늦게 문자를 돌리고 있는 서산시장에게 우리의 생활터전을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맡길 수 있을지에 대해 심각한 회의감을 느끼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미 서산은 자연 스스로 정화하기 불가능할 정도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서산시가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치려 한다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럴 때 비로소 서산시민이 자신들의 주머니를 열어 시와 행정을 위해 세금을 내는 것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서산시민사회연대)와 서산시민 100여명은  이완섭 서산시장의 문자메시지 발송과 관련하여 24일 오전11시 서산시청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항의 집회를 마친 반대위원회와 시민들이 시청진입을 시도하자 서산시 직원들과 경찰이 막고 있다.
 환경파괴시설 전면백지화를 요구하는 서산시민사회연대(아래,서산시민사회연대)와 서산시민 100여명은 이완섭 서산시장의 문자메시지 발송과 관련하여 24일 오전11시 서산시청앞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집회를 갖고 이 시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항의 집회를 마친 반대위원회와 시민들이 시청진입을 시도하자 서산시 직원들과 경찰이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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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주민들의 항의 집회에 나와 있던 서산시 관계자는 반대단체를 두고 '불순한 의도를 가진 정치세력이 주민들을 선동한다'라고 표현한 문자메시지와 관련하여 입장을 밝혀달라는 필자의 질문에 "서산시장 개인이 보낸 문자로만 알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장에게 직접 물어보라"라며 자리를 떴다. 아울러 다른 서산시 관계자에게 다시 입장을 요구했으나 "나도 서산시장이 직접 보낸 문자로만 알고 있고, 답변할 위치에 있지도 않다. 그리고 더 이상의 답변은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산시는 쓰레기 소각장과 산업폐기물 매립장 시설뿐만 아니라 코크스를 연료로 태우는 현대오일뱅크(주)의 집단에너지 사업, 대산읍의 SRF 발전소 건설, 운산면의 산업폐기물 중간처리장 건설문제 등 환경유해시설문제로 주민과 시청, 주민과 주민 간에 찬·반으로 나뉘어 갈등을 빚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태그:#서산시, #이완섭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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