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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 후에는 서울 수서·세곡동이 서울 동남권 핵심거점이자 지역의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게 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지난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철도시설공단(KR)이 국토교통부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구계획에 따르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강남구 수서·세곡동 일대 약 38만6천㎡ 규모로 철도시설(환승센터)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주거기능이 조화된 역세권 복합개발로 추진될 예정이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사업은 올 하반기 내 지구계획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토지 등 보상 절차를 거쳐 늦어도 내년에는 공사에 착수해 2021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는 지난해 12월 9일 개통한 고속철도 수서역을 비롯 지하철 3호선과 분당선 이용이 가능하고, 향후 개통 예정인 삼성~동탄 간 광역급행철도와 수서~광주간 복선전철 등 5개 철도노선 이용이 가능해 입지적 장점이 뛰어난 지역이다.

이번에 신청한 지구계획은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서울시·강남구 등 관계기관이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TF'를 구성해 지속적인 협의와 지역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수립됐다. LH와 KR은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공공주택사업자로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해 공공주택지구 지정 시 국토교통부가 예상되는 개발이익에 대해서는 주변지역 교통개선 및 기반시설 확충에 최대한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개발이익은 현재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수서동, 세곡동 지역주민들을 위한 교통여건 개선 및 문화시설 설치 등에 반드시 사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수서역세권 복합개발 사업이 영동대로 지하공간의 광역복합환승센터 건설,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 건축과 더불어 강남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지역이 환승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이 복합된 서울 동남권의 핵심거점으로 개발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곡동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그 동안 강남의 소외지역인 세곡·자곡·율현동이 이번에 본격적인 개발로 인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길 기대한다"면서 "이런 기대와 함께 이 지역의 심각한 교통문제 또한 개발과 함께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년에 들어설 예정인 강남구 수서역세권 지역의 조감도 모습
 2021년에 들어설 예정인 강남구 수서역세권 지역의 조감도 모습
ⓒ 강남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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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강남내일신문 게재



태그:#수서역세권 개발, #강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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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내일신문이라는 지역신문에서 활동하는 기자입니다. 지역신문이다 보니 활동지역이 강남으로 한정되어 있어 많은 정보나 소식을 알려드리지 못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기사를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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