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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 CY씨어터에서 '누가 청년의 눈을 멀게 했나' 토크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공연장 한 편에 민석기 작가가 촬영한 사진이 전시돼있다.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가톨릭청년회관 CY씨어터에서 '누가 청년의 눈을 멀게 했나' 토크콘서트가 열린 가운데, 공연장 한 편에 민석기 작가가 촬영한 사진이 전시돼있다.
ⓒ 장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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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청년 6명이 삼성·LG전자의 스마트폰 부품 제조업체에서 일하다 메탄올 중독으로 시력을 잃은 이야기를 고발한 선대식 <오마이뉴스> 사회팀 기자가 한국기자협회(회장 정규성) '이달의 기자상'을 받게 됐다.

한국기자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효성 성균관대 교수)는 18일 322회(2017년 6월) '이달의 기자상'에 <오마이뉴스> '누가 청년의 눈을 멀게 했나' 기획기사(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등 8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선대식 기자는 지난 4~6월 6명의 실명 피해자를 만나 메탄올이 그들의 몸과 삶을 어떻게 파괴했고 가해자들은 왜 실형을 받지 않았는지 등을 취재해 보도했다. 이 기획기사는 다음 스토리펀딩에 동시에 연재됐고, 후원금 1745만 원이 모였다. 또한 피해자 가운데 한 사람인 김영신씨는 지난달 9일 유엔 인권이사회에 참석해, 메탄올 실명 사건을 국제 무대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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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 검증...저서·혼인무효 등 (TV조선 채현식·하누리·김도형·장민성·김태훈 기자) ▲햄버거 먹고 신장장애 2급…맥도날드 "책임 없다" (KBS경인방송센터 양성모, 영상취재부 임현식 기자) ▲호식이 두마리 치킨 최호식 전 회장 성추행 피소 (YTN 사회부 김영수·이경국 기자, 영상취재1부 홍성노·박한울 기자) ▲숭의초교 학교 폭력 축소·은폐 의혹 (SBS 김종원·이병희·박세용·장훈경·박하정 기자) ▲갈길 먼 공익제보 (세계일보 김용출·백소용·이우중·임국정 기자) ▲국가는 아들을 책임지지 않았다-'김 상병' 장애보상금 문제 연속보도 (부산일보 안준영·조소희 기자) ▲세계최대원전, 누가 만들었나? (울산MBC 설태주 기자)등의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은 오는 31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열린다.

[클릭] '누가 청년의 눈을 멀게 했나' 기획기사 및 관련보도 모아보기


태그:#삼성, #선대식, #실명, #이달의 기자상, #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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