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혹성탈출:종의 전쟁>의 한 장면

영화 <혹성탈출:종의 전쟁>의 한 장면 ⓒ 이십세기폭스코리아


<혹성탈출> 리부팅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 <혹성탈출:종의 전쟁>이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영화흥행정보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혹성탈출:종의 전쟁>은 지난 주말 3일간 (14~16, 현지시간) 총 5650만달러를 모으며 화제작 <스파이더맨:홈커밍>을 제치고 개봉 첫 주말 미국 흥행 1위에 올라섰다.

혹성탈출 리부팅 시리즈 북미 흥행성적
<혹성탈출:진화의 시작>(2011) 오프닝수입 5480만달러 / 최종수입 1억7676만달러
<혹성탈출:반격의 서막>(2014) 오프닝 7261만달러 / 최종 2억854만달러
<혹성탈출:종의 전쟁>(2017) 오프닝 5650만달러 / 최종 ?

지난 2011년 리부팅된 <혹성탈출>시리즈는 지금까지 총 3편의 작품이 제작되었는데 이번 신작 <종의 전쟁>은 시리즈 자체 오프닝 기록 2위에 해당되는 성적을 기록했다.  이는 2011년 1편 <진화의 시작> 보단 높고 전작인 2014년 2편 <반격의 서막>보단 낮은 금액이다.

로튼토마토, IMDB 등 주요 영화 사이트 평가가 좋게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움도 남는다.  개봉 2주차의 매출 감소율이 어느 정도로 나오느냐에 따라서 <종의 전쟁>의 향후 흥행 성적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스파이더맨:홈커밍>, 2주만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넘어서다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의 한 장면

영화 <스파이더맨:홈커밍>의 한 장면 ⓒ 소니픽쳐스코리아


한주만에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로 밀려났지만 <스파이더맨:홈커밍>은 성공적인 흥행 기록을 수립중이다. 지금까지의 누적 수입은 2억827만달러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성적(2억285만달러)은 일찌감치 넘어섰다.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 중에선 흥행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추세라면 "오리지널" <스파이더맨> 3부작에 버금가는 누적 수입 3억달러 이상은 큰 어려움 없이 달성할 전망이다.

3위로 역시 한계단 하락한 <슈퍼배드 3>는 2억달러 수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누적 수입 1억8798만달러). 현재까지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시장에서 벌어들인 금액은 6억1938만달러로 각각 9억 달러~11억달러 이상을 챙긴 <슈퍼배드 2>, <미니언즈>에 비해선 다소 낮은 상황이다.

 영화 <슈퍼배드 3>의 한 장면

영화 <슈퍼배드 3>의 한 장면 ⓒ UPI코리아


아직 한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에서 개봉되지 않았음을 감안하면 비교적 선전을 펼치곤 있지만 주요 영화상 후보에 여러차례 지명된 1편을 제외하면 시리즈를 거듭할 수록 전문가 및 관객 혹평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향후 시리즈에선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신작으론 <종의 전쟁>의 뒤를 이어 호러물 <위시 어폰>이 7위로 순위권에 진입했다.  <다크 나이트 라이즈>의 아역배우 조이 킹, 이기홍, 라이언 필립 등이 주연을 맡았고 <애나벨>의 감독 존 R.레오네티가 연출을 담당했다. 순수 제작비는 공포물 답게 1200만 달러라는 저렴한 액수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베이비 드라이버>, <빅 식> 등이 5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관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금주의 북미 개봉 신작] <덩케르크>

 영화 <덩케르크> 포스터

영화 <덩케르크> 포스터 ⓒ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다크나이트>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영화팬들을 사로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이번엔 전쟁물을 들고 찾아왔다.

국내에서도 이번주 개봉되는 화제작 <덩케르크>는 지난 1940년 제2차 세계대전 초기에 진행된, 영국 및 프랑스 연합군 34만명의 대철수로 유명한 "다이나모 작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육해공 각기 다른 시공간의 배경을 하나의 연결고리로 묶은 독특한 편집과 감독 특유의 IMAX 대화면 촬영이 맞물리며 개봉 이전부터 일찌감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으론 역대 놀란 작품 중에선 상당히 짧은 1시간 46분 러닝타임이어서 이에 대한 우려도 일각에선 제기되기도 했다.

피온 화이트헤드, 인기 팝그룹 원디렉션 출신 해리 스타일스 등 영화팬들에겐 생소한 신예 배우들을 중심으로 케네스 브레너, 마크 라이런스, 톰 하디, 킬리언 머피 등 쟁쟁한 출연진들이 호흡을 맞췄다.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2017.07.14~16)
1위 <혹성탈출:종의 전쟁> 5650만달러 (첫 진입)
2위 <스파이더맨:홈커밍> 4520만달러 (누적 2억827만달러)
3위 <슈퍼배드3> 1894만달러 (누적 1억8798만달러)
4위 <베이비 드라이버> 875만달러 (누적 7315만달러)
5위 <빅 식> 760만달러 (누적 1603만달러)
6위 <원더우먼> 688만달러 (누적 3억8068만달러)
7위 <위시 어폰> 558만달러 (첫 진입)
8위 <카3:새로운 도전> 316만달러 (누적 1억4003만달러)
9위 <트랜스포머:최후의 기사> 278만달러 (누적 1억2488만달러)
10위 <더 하우스> 179만달러 (누적 2312만달러)


덧붙이는 글 필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jazzkid 에도 수록되는 글 입니다.
북미 박스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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