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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을 공부하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어려운 책을 봐야 하나, 유명한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야 하나 고민하던 중에 그림책으로 인권이야기 하는 모임이 있다고 해서..."

10대 청소년 2명이 그림책 인권이야기 모임을 찾아왔다. 1번째 주제 '여성과 인권'에 이어 2번째 '가족과 인권'이야기 모임에도 빠지지 않고 30, 40대 성인들과 자연스럽게 다양한 인권이야기를 나눈다.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하는 그림책 인권이야기 모임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하는 그림책 인권이야기 모임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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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있는 40대 여성, 자녀가 없는 40대 남성, 비혼 30대 여성, 비혼 20대 남성, 10대 청소년이 함께 모여, 동화책 그림책을 보면서 자기 이야기를 시작으로, 가정으로 학교로 사회로 국가로 이야기가 뻗어 나간다.

'아이 마트'에서 완벽한 아이를 산 부모들은 완벽한 아이 때문에 걱정 없이 행복하게 살아간다. 어느 날, 단 한 번의 아이의 실수 때문에 부모들은 완벽한 아이를 '아이 마트'에 반납하면서 수리 또는 환불을 요구한다. 아이는 매니저에게 "완벽한 부모는 없나요?" 묻고, 매니저는 "완벽한 부모라니, 정말 웃기는 이야기다"며 그림책은 끝난다.
 완벽한 아이 팔아요. 아이 마트
 완벽한 아이 팔아요. 아이 마트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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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를 포함한 많은 그림책에서 엄마는 착하고, 아름답고, 힘쎄고, 똑똑하고, 청소하고, 밥하는 모습으로 그려진다. 1번째 여성과 인권에 이어서 그림책 <우리 엄마>에서도 여성의 성 역할, 엄마의 고정된 역할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우리 엄마는 슈퍼 엄마!
 우리 엄마는 슈퍼 엄마!
ⓒ 김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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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모 사이 그리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하기 위해 이혼과 독립이라는 주제로 이어진다. 이혼하기 위해서도 부모로부터 독립하기 위해서도 경제적 독립이 전제되어야 하고, 그래서 공공임대주택, 기본소득이 필요하다는 얘기까지 이야기가 발전해 나간다. 그림책으로 인권 이야기가 가능할까 처음에는 의문이 많았다. 그러나 두 번의 모임을 통해서 그림책은 가장 솔직한 고민을, 가장 진지한 질문을 이끌어 내는 가장 훌륭한 인권교재라는 것을 확인했다.

다음 모임은 7월 26일이고, 3번째 주제는 전쟁과 인권이다. 그림책 인권이야기는 영등포 노동자마을카페 '봄봄'에서 진행하는 '누구나 모임'의 일환으로 정말 누구나에게 개방되어 있다. 그림책 인권이야기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인권동아리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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