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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치러진 정의당 4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이정미 후보가 7172표(56.05%)를 획득해 박원석 후보(5624표, 43.95%)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되었다.
 11일 치러진 정의당 4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 이정미 후보가 7172표(56.05%)를 획득해 박원석 후보(5624표, 43.95%)를 제치고 신임 당대표에 선출되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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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4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대표 선거 결과, 이정미 의원이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번 대표 선거는 6일~9일 온라인투표, 10일 현장투표, 11일 ARS 모바일 투표를 거쳐 총 당권자 20,969명 중 12,978명이 참여해 투표율 61.89%를 기록했다. 박원석 후보와 이정미 후보는 각각 43.95%(득표수 5624표), 56.05%(득표수 7172표)를 얻었다.

정의당 4기 당대표로 선출된 이정미는 당선 소감에서 "당원들과 주권자들을 향해 제 몸을 더 낮추겠습니다. 신발끈을 더 단단히 조이겠습니다.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습니다"고 밝히며 주어진 2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정미 의원이 정의당 대표로 선출되면서 원내 5당 중 3당의 대표가 여성으로 확정됐다(더불어민주당-추미애 대표, 바른정당-이혜훈 대표, 정의당-이정미 대표). 이로써 대한민국 여성정치의 발전도 한층 더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정의당 당대표 선거, '포스트 노-심 시대' 예고

정의당 4기 대표 선거는 '박원석-이정미' 2파전 구도로 치러지면서 새로운 리더십이 조명을 받았다. 그동안 '노회찬-심상정'을 이을 리더십의 부재는 정의당의 걱정거리 중 하나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당직선거에서도 지난 19대 대선에서 진보정치 역사상 최다득표를 하며 정의당의 지지를 넓혔던 심상정 의원의 당대표 재도전이 예상됐다. 그러나, 심 대표가 차기 당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며 '포스트 심상정' 시대를 예고했다.

박원석 후보는 참여연대 출신의 진보정치인으로 지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지난 국회에서 9시간 30분 동안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를 진행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이번 선거 기간 동안 박원석 후보는 당 밖으로의 외연을 확장하는 '촛불 정계 개편'과 국회의원 6명과 1명의 당대표 '6+1 리더십'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진행했다.

19대 국회의 정진후 전 의원, 20대 국회 추혜선, 김종대 의원이 잇달아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또 각종 인터뷰에서 "경기도든, 서울시든, 세종시든" 당이 요구하면 출마하겠다고 답하며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 리더십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 경기, 부산, 울산, 경남, 세종, 제주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정미 당선인은 민주노동당 최고위원에서부터 정의당 부대표까지 진보정당에서 성장해온 정치인으로, 비례대표(1번)으로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최근 '가습기 살균제 치약'을 끝까지 추적해 밝혀내고, 이랜드 임금체불 문제를 해결하는 등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맹활약하는 한편,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현해 무한상사 노동법 위반을 지적하며 인지도를 올렸다.

당대표 선거에서는 원내에서 선거법 개정을 진두지휘하는 당대표가 될 것을 약속하며 현역 국회의원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이번 당직선거에서 인천, 호남, 대전, 충청, 대구, 경북, 강원에서 더 많이 득표했다.

부대표 선거를 통해 본 키워드, '지역' 과 '온라인'

부대표 선거는 1인 1표제로 7명의 출마자 중 3인을 선출했다. 강은미 24.88%, 한창민 21.48%, 정혜연 13.74%를 기록하며 각각 당선되었다. 강은미, 한창민 당선인은 지역에서 성장한 정치인으로 중앙에 진출이 가능함을 보여주며, 내년 지방선거에 대한 정의당 당원들의 관심을 표출했다. 청년후보였던 정혜연 후보가 강조한 정의당의 '온라인' 확장성에도 상당수의 당원들이 공감한 것으로 보인다.

최다득표자인 강은미 당선인은 광주에서 5대 구의원, 6대 시의원으로 당선되는 등 호남에서 성장한 여성정치인이다. 2018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권역별 정책 담당관제' 실시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선거기간동안 여성노동자와 연대하는 민주주의와 선거법 개혁을 강조하기도 했다. 광주, 인천, 전남, 전북, 제주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고, 강원, 대구, 울산, 충남에서 두 번째 다 득표를 기록했다.

2위 득표자인 한창민 당선인은 "당신의 대변인, 지역의 부대표"라는 슬로건으로 정의당 대변인을 지낸 점과 대전광역시장 후보로 나서며 지역에서 성장했음을 강조했다. 현재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 공동대표로, 천호선 전 대표의 지지를 받으며 주목받았다. 강원, 경기, 경남,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세종, 울산, 충남, 충북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광주, 전남, 전북, 제주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았다.

4위 득표자인 정혜연 당선인은 정의당내 청년모임인 '진보너머'의 대표로, 청년할당 규정에 의해 3위 득표자인 이병렬 후보(13.75%)와 교체되며 당선됐다. "정의당의 연관검색어를 바꾸겠습니다"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온라인 정당'으로의 개편을 공약했다.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받았고, 나머지 지역에서 고르게 선전했다.

광역시도당 위원장 결과는?

17개 지역 광역시도당 중 서울, 충남, 충북, 광주, 제주 5개 지역은 경선이 진행되었으며, 충북은 다득표자 두 명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나머지 지역은 단독출마로 찬반투표가 진행되었으며, 후보자 전원이 당선 확정되었다. 결과 및 당선인의 주요약력(출마당시)은 아래와 같다.

서울(경선)
- 김종민 서울시당 위원장(64.98%)
경기
- 송치용 경기도당 부위원장(94.32%)
인천
- 김응호 부평구위원회 상임위원장(97.68%)
강원
- 김용래 강원도당 공동위원장(94.44%)
대전
- 김윤기 대전시당 공동위원장(94.85%)
충남(경선)
- 장진 충남도당 농민위원장(51.16%)
충북(경선)
- 정세영(48.91%), 배병주(36.68%) 결선투표
세종
- 김용우 세종시당 창준위 운영위원(91.49%)
광주(경선)
- 장화동 전 진보정의당 광주시당(준) 공동위원장(56.83%)
전남
- 윤소하 20대 국회의원(98.76%)
전북
- 권태홍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사무처장(95.24%)
제주(경선)
- 김대원 전 제주도당 부위원장(60.09%)
대구
- 장태수 대구광역시당 공동위원장/대구 서구의회의원(97.27%)
경북
- 박창호 경북도당 위원장(88.81%)
부산
- 박주미 전 부산시의원(97.44%)
울산
-김진영 울산시당 위원장/전 울산시의원(90.84%)
경남
- 여영국 경남도당 위원장/현 경남도의원(9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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