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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 대전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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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3년을 마치고 이제 1년의 임기를 남겨 놓은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자신의 구정 슬로건처럼 '사람중심'을 강조했다. 일부 아파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 감축'에 '그건 아니'라면서 자신은 '사람'을 보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30일 오전 <오마이뉴스>는 장 구청장의 집무실에서 약 1시간가량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장 구청장은 수차례 '대화'를 강조했다. '개발'과 '발전'이라는 단어보다 그는 '대화', '사람'이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했다.

그는 우선 지난 3년간의 성과를 소개하며 '공동주택관리센터 설립 운영' 자랑에 나섰다. 서구민 70% 이상이 공동주택에 살고 있는 상황에서 공동주택의 관리비 문제나 주민 간 갈등 해결이 구민들의 삶과 가장 직결된다는 인식으로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세웠던 정책이다.

그는 '공동주택관리센터'의 운영을 통해 서구 지역의 관리비가 1년 동안 3.9%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은 2.9%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6.8%의 차이가 난다는 것. 이 모든 것이 '공동주택관리센터'의 운영의 결과라는 것이다. 또 '공동주택관리센터'를 통해 주민들의 갈등을 중재하고, '찾아가는 공동주택학교'를 통해 공동주택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여성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으슥한 뒷골목을 정비, 여성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아동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여성친화 행복마을'을 조성한 것을 또 하나의 성과로 꼽았다. 거리가 밝아지니 사람이 늘어나고, 장사도 잘된다는 평가라는 것.

그러면서 그는 '대화'를 강조했다. 행정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대화'를 통해서 갈등을 해소 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그 실례로 '백로'로 인한 갈등을 꼽았다. '백로'가 집단서식하면서 인근지역주민들의 민원이 발생했고, 소나무 가지치기를 통해 백로를 쫒아내려 하자 환경단체가 이를 반대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양쪽을 수차례만나 대화하면서 결국 백로가 번식기를 끈낸 이후 서식지를 옮겨가도록 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대화의 행정'을 대전시에도 주문했다. 현재 주민과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갈마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에 대해서다. 찬반 양측의 주장 모두 어느 것이 옳다고 검증된 바 없기 때문에 '대화'하고 '양보'하여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최선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끝으로 내년 지방선거 출마여부를 묻자 "구민의 선택에 달린 것"이라며 "남은 1년 임기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즉답은 피했다. 그러면서 "저는 '사람'을 보고 행정을 하자는 게 소신이다,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남은 임기 1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과 나눈 일문일답 전문이다.

- 민선 6기가 벌써 3년이 지났다. 지난 3년 동안 서구청장으로 일하시면서 느낀 소감이 있다면?
"서구행정을 오랫동안 해 온 사람으로서 서구청장에 당선된 직후, 거의 공백기가 없이 업무에 들어갔다. 그리고 매일 매일 타이트하게 움직이다보니 벌써 3년이 지나고 말았다.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다. 지난 3년 동안 내가 구청장에 출마하려 했었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최선을 다해 온 3년 이라 자부한다."

- 그렇다면, 지난 3년 동안 해 오신 일들 중 성과를 소개할 만한 일은 어떤 것이 있는가?
"당선 이후 구민들께 '6대 분야 67개 사업'을 약속했고, 약 95%를 실천했다. 가장 중점을 둔 사업으로는 '서구균형발전 프로젝트'다. 서구는 대전의 1/3을 차지하고 있다. 서구의 불균형은 곧 대전의 불균형이다. 둔산 신도시를 중심으로 서구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도시의 불균형이 초래됐다. 지역적 불균형은 지역주민 간 소득불균형으로 이어지고, 경제와 문화적 불균형으로 이어진다. 우리 서구는 그러한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둔산신도시가 발전하면서 도마동·변동·가장동은 낙후됐다. 또 기성동처럼 아예 개발이 되지 않은 곳도 있고, 관저동처럼 신도시가 진행 중인 곳도 있다.

그래서 저는 당선되자마자 조례를 제정하고, 기본계획을 마련해 지역균형발전 계획을 추진했다. 서구를 '둔산지구', 도만변동을 축으로 하는 '원도심지구', 관저동을 축으로하는 '신도심지구', 기성동 같은 '미개발지구' 등 4대 권역으로 나눠, 각 지역에 맞는 개발전략을 수립해 추진했다. 균형발전위원회를 발족해 외부인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용역을 받아서 58개 사업을 확정, 추진해 왔다. 추진 상황도 매년 점검하고, 10월 구민의 날에는 제가 직접 구민들에게 프리젠테이션으로 보고를 했다. 이 사업은 제 임기 내에 다 끝날 사업은 아니다. 그러나 이 사업이 계속해서 추진될 경우, 각 지역별 상황에 맞는 개발전략에 따라 발전하면서 지역격차가 많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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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의 정책 중 '공동주택지원센터'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사업도 큰 성과라 할 수 있지 않은가?
"공동주택지원센터는 조례제정 절차를 밟고, 준비를 하다 보니 2016년 1월 1일 부로 출범하게 됐다. 서구는 공동주택거주비율이 70%를 넘는다. 따라서 공동주택관리가 곧 주민들의 삶의 질과 곧 바로 연결된다. 그래서 후보시절부터 구상하던 것이 바로 '공동주택지원센터'다.

출범한 지 1년이 조금 지났는데, 벌써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실질적인 데이터로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물론, 흡족한 결과는 아니다. 국토부가 운영하는 K-APT가 매월 아파트 관리실태를 분석해 발표하는데, 그 결과를 보면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 전체 아파트의 관리비가 평균 2.9% 상승됐다. 그런데 우리 서구는 약 3.9%가 하락했다. 전국 평균이 올라갈 때 서구는 내려갔다는 이야기다. 그러니까 약 6.8%의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1년차 운영에 이러한 성과인데, 앞으로 2~3년차로 가면 더 큰 차이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리비뿐만 아니라 센터에서 하고 있는 역할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 단지 내 주민들이 화합하고 결속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또 '찾아가는 공동주택학교' 등을 통해 주민들의 아파트 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이고 있다.

특히, 센터에서는 주민들 간의 분쟁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공동주택에서는 뜻하지 않게 주민들 간 분쟁이 일어난다. 아파트관리의 부정비리나 소음분쟁 등 갈등이 비일비재하다. 이러한 문제는 중재가 어렵고 대부분 법원으로 간다. 그러나 센터를 통해서 중재하고 조정하면서 분쟁을 해결할 수 있다. 그래도 안 되면 할 수 없이 법적으로 해결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극한 상황으로 가기 전에 최대한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 최근 서구와 유성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입주자대표회의가 아파트경비원을 줄이는 결정을 해 주민들이 반발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주민투표까지 예정된 상황인데, 이러한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둔산 지역 한 아파트에서 그런 일이 벌어져서 우리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재는 주민투표를 하기로 결정이 되어 그 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저는 기본적으로 경비원 숫자를 줄이고 기계가 그 일을 대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경비원 숫자를 줄이면 아파트 거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관리비 얼마 줄이고 삶의 질 저하를 선택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물론, 타 아파트보다 낭비요인이 있다면 일부를 줄이는 것은 해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관리비를 줄이려고 경비원을 대폭 줄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러한 일에 행정기관이 개입할 수는 없다. 그래서 지켜보고 있는 상황인데, 그래도 현명한 주민들이 나서서 그러한 일을 막아내려고 주민투표에도 붙이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 또 한 가지 눈에 띠는 정책 중에 '여성친화 행복마을'이라는 정책이 있다. 대형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세심한 마음 씀씀이가 느껴지는 따뜻한 정책으로 다가온다. 이에 대해 설명해 달라.
"2014년 우리구는 여성친화도시를 신청하여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여성친화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해서 추진하고 있는데, 그 중 여성친화거리를 조성하여 '여성친화 행복마을'을 만드는 사업이다. '여성친화도시'가 상징하는 것은 여성뿐만 아니라 사회적 약자인 노인, 장애인, 아동 등이 모두 편리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도시다. 5개년 계획에 따라 여러 가지 사업이 있지만, 우선사업으로 '여성친화거리'를 만들기로 했다. 1차년도에 도마동 배재대 후문거리, 2차년도에는 갈마동 둔산여고 뒷길을 선정, 여성친화거리를 조성했다. 앞으로 해마다 늘려나갈 것이다.

'여성친화거리'는 구에서 예산을 들여 거리를 정비하고, 벽화도 그려 넣고, 지저분한 곳을 정비했다. 또 경찰서에서는 안심벨을 설치했고, 한전에서는 등을 교체했다. KT에서는 공중전화박스를 이용해 작은 도서관을 만들기도 했다. 길에는 태양광 등도 설치했다. 이렇게 했더니 거리가 밝아졌고, 사람이 많이 오가게 됐다. 그러니 당연히 장사도 잘된다고 말씀하신다. 청주시에서 벤치마킹을 올 정도로 반응이 좋다."

- 이 밖에도 간단하게 성과가 있다면 소개해 달라.
"민선 6기 일자리 목표인 2만1656개 일자리의 78.6%인 1만7097개 일자리를 창출한 것도 큰 성과다. 이를 위해 산·학·관이 모여 지역일자리창출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동조합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을 강화했고, 찾아가는 취업박람회와 계층별 맞춤형 취업훈련을 통해 지역 고용 여건을 강화하고, 생활임금제를 본격 시행했다. 또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시니어 일자리케어 전담반을 설치 운영 중이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2억 원을 투입해 괴정동에 공동물류창고를 건립 중이다. 또 인터넷 전통시장 구축 및 공동배송제도 도입했으며, 청년실업난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그 외에도 안전하고 재난 없는 녹색환경도시 건설을 위해 재난안전담당관을 신설했다. 그리고 32억 원을 투입해 구봉산을 비롯한 도심 속 자연공원을 재정비했다, 또 이와 연계해 갑천누리길 녹색체험 등 생태보전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행정 생산성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대전시), 시·도 건축 및 도시업무담당 공무원 특수시책 발표대회 우수상(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민통합우수사례 우수상(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을 수상했다."

- 서구는 환경적으로도 우수한 지역으로 백로가 찾아와 깃드는 곳이다. 그런데 백로가 둥지를 트는 지역 인근 주민들은 백로로 인해 많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그 동안 백로로 인한 갈등이 심각했는데, 그 문제는 해결되었나?
"제가 구청장이 되면서 가장 첫 번째 만난 민원이 바로 백로로 인한 갈등이었다. 남선공원 소나무에 백로가 집단서식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난리가 났었다. 소음과 악취 등으로 살기 힘들다는 민원이었다. 실제 제가 가서 보니까 정말 심각했다. 일부 주민들은 저를 찾아와서 강력하게 항의하고 험한 말을 하기도 했다. 나무를 모두 베어서 백로를 쫒아내라는 것이었다. 반면, 환경단체는 새끼를 키우고 있는 백로의 서식처를 훼손하면 백로는 죽게 된다고 반대했다. 정말 양쪽 사이에서 힘들었다. 그래도 끈임없이 대화를 했다. 서로 이해와 양보를 하지 않으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였다. 오죽하면 제가 백로에게 "제발 부탁인데, 다른 곳으로 가 주면 안 되겠느냐"고 했겠는가, 어쨌든 7~8회 이상을 양쪽과 대화하면서 결국 백로의 서식지를 옮기게 됐다.

문제는 백로들이 남선공원에서 다시 변동으로 옮기면서 또 다시 민원이 발생했다. 저희가 그 곳 주민들과도 많은 대화를 했다. 다행이 올해는 백로들이 카이스트 산으로 옮겨갔다. 그 곳에는 인근에 주민들이 살지 않아서 큰 민원은 발생하지 않는 것 같다. 저는 이 사안을 겪으면서 '대화'를 통한 '이해'와 '양보'만이 답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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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민감할 수 있는 질문을 드리겠다.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시와 지역주민, 그리고 환경단체와의 갈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가장 먼저 추진하고 있는 곳이 서구 관내의 갈마지구다. 청장님은 이 사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도 이 문제에 대해서 많이 고민했고, 많은 대화를 했다. 원론적으로는 2020년이 되면 공원일몰제에 의해 난개발이 불가피하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문제는 간단하다. 어떤 방법이 월평공원을 가장 잘 보전할 수 있는가의 방법을 찾으면 된다. 대전시의 방법처럼 일몰제 전에 공원조성을 잘 해서 시민에게 돌려주는 게 옳은 것인지, 아니면 일몰제 시행 이후 땅 소유주에 의한 민간개발에 맡겨 둘 것인지, 잘 따져 보면 답이 나온다. 두 방법 모두 어느 것이 낫다고 검증된 바 없다. 그래서 저는 잘 따져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말씀의 요지는 대전시의 방법이 낫다는 뜻으로 들린다.
"대전시의 말대로라면 이미 30%가 훼손된 상태다. 그런데 대전시가 추진하는 방법도 공원의 30%만을 개발하는 계획이다. 그렇다면 대전시의 방법에 무슨 문제가 있겠는가, 다만 주민들이 문제제기하는 것에 대해서 대전시가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예를 들어 민간이 과도하게 이익을 창출하려고 아파트의 층을 높이는 것은 대화를 통해 낮추어야 한다. 대화를 통해서 가장 합리적이고 타당한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 이게 옳으니 따르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도 시장님께 여러 번 주민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반대하는 분들이나 찬성하는 분들이나 다 같이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계속 대화를 해야 한다. 그 속에서 서로의 이해를 구하고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옳다고 본다. 어차피 이 문제는 갈마지구만의 문제가 아니다.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방식의 문제가 발생하는 사업이고, 대한민국 곳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다. 그렇다면 지금처럼 밀어붙이기보다는 주민들과 더 많은 대화를 갖고, 이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득을 시키면서 차분하게 진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이제 임기가 1년 남았다.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것인데, 내년 선거에 다시 출마할 것인가?
"출마는 제가 아무리 하고 싶다고 해도 우리 구민이 선택해 주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 또 그 이전에 우리당에서 후보가 되어야 출마도 할 수 있다. 그러니 저는 지난 3년 동안 해 온 것처럼 구민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남은 1년 마무리할 것이다. 그 결과로 구민과 당에게 평가받을 것이다."

- 마지막으로 남은 1년 임기에 임하는 각오를 말씀해 달라.
"우선 제가 구청장에 출마해서 일을 해보겠다고 결단한 것은 50년 이상 서구에서 살아왔고, 서구에서 오랫동안 행정을 했기에 그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그리고 지역사랑의 마음을 담아 서구민을 위해 봉사하는 인생 제2막을 열어보고자 했던 것이다. 지난 3년 동안에도 그런 마음으로 일해 왔다. 그러니 변한 게 없다. 남은 1년도 그 때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일해서 민선6기를 잘 마무리 짓겠다.

그리고 저는 구정 슬로건을 '사람중심 도시, 함께 행복한 도시'로 정했다. 이 말은 제 가슴속에 늘 그려왔던 생각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돈이 없어서 학교에 못가고, 돈이 없어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사회는 벗어나 보자.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 한 번 만들어보자. 그것은 별거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세상은 변할 수 있다. 전 그것이 바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보고 행정을 하자는 게 일관된 소신이고, 사람의 가치를 우리 모두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도록 노력해 왔다. 그렇게 되면 구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것이라고 확신한다. 앞으로 제 임기를 마칠 때 까지 그런 목표를 가지고 일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태그:#장종태, #대전서구청장, #민선6기3년, #공동주택관리센터, #여성친화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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