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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순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류순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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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경남지사 때부터 재직해 온ㅋ 류순현 행정부지사(도지사 권한대행)를 교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다.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22일 "행정자치부는 류순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를 즉각 교체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냈다.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최근 취임하면서 류순현 행정부지사의 거취에 관심이 높다.

이 단체는 "지역 정치권에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돌고 있고, 류 부지사는 전형적인 보신형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다"며 "류 부지사는 대통령 선거 이전까지 홍 전지사와 비견될 정도의 불통과 독선으로 일관하더니 새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야말로 여·야 각 정당과 시민사회단체에 이리저리 코드를 맞추고, 몸을 사리느라 여념이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역 정치권의 이런저런 이야기와 류 부지사의 개인적 정치행보와 관계 없이 행정자치부가 류 부지사를 즉각 교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류순현 행정부지사는 불통과 독선, 도정의 사유화로 경남도정을 농단한 홍준표 전 지사에 협력한 부역자이다. 진주의료원 폐원, 무상급식 중단, 교육감 주민소환 공무원 개입, 홍 전지사의 꼼수사퇴로 인한 보궐선거 원천봉쇄, 19대 대선에서 경남도청 간부 공무원의 관권개입에 대한 소극적 대처 등 그 어느 하나 홍준표 전 지사의 적폐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행정자치부는 홍 전 지사의 도정 농단에 협력한 류 부지사에 대해 즉각적인 교체를 단행해야 할 것"이라며 "홍준표 전 도지사가 대선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한 후에도 경남도정에는 여전히 홍 전 지사의 잔재가 그대로 남아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행정자치부는 홍 전 지사에 부역한 류 부지사가 경남도 7월 정기인사를 단행하기 전에 류 부지사를 교체해야 할 것"이라 요구했다.

이들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역 국회의원과 경남도당은 각각의 정치적 이해와 관계 없이 지역 시민사회의 류 부지사 교체 요구와 여론을 행정자치부에 정확하고도 분명하게 전달해야 할 것"이라 했다.

경남지역여성인권지원단체는 지난 1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성평등정책 후퇴, 행정 조직개편안을 강행하는 류순현 도지사권한대행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앞서 '적폐청산과 민주사회건설 경남운동본부'도 류순현 행정부지사의 교체를 요구하는 입장을 내기도 했다.


태그:#류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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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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