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22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가 새로운 대한민국, 노동존중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6.30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는 22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가 새로운 대한민국, 노동존중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6.30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 지지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관련사진보기


대전지역 단체들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6.30 민주노총 사회적 총파업'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노동계가 주장하는 '최저임금 1만원 실현'과 '비정규직 철폐'가 바로 적폐청산을 외치며 촛불을 들었던 '촛불민심'이라는 주장이다.

대전지역 88개 단체 및 정당 등으로 구성된 '국민주권실현 적폐청산 대전운동본부(이하 대전운동본부)'는 22일 오전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가 새로운 대한민국, 노동존중 사회로 가는 첫걸음"이라며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대전운동본부는 지난겨울 촛불집회를 이끈 '박근혜퇴진 대전운동본부'가 전환된 조직이다. 이들은 '이게 나라냐'라고 외쳤던 촛불민심은 박근혜 정권을 퇴진시켰고, 새로운 민주정부를 탄생시켰으며, 이제 '적폐청산'이라는 과제를 문재인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는 것.

그 과제 중 특히 노동개혁은 국민의 삶을 변화시킬 '핵심 과제'이기에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촛불의 요구인 '적폐청산'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대전지역 단체들은 민주노총의 사회적 총파업을 지지하고, 함께 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동계의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6.30 사회적 총파업은 그동안 철저히 무시됐던 노동권과 노동자로서의 최소한의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한 사회대개혁의 요구"라면서 "극단적 양극화와 소득불평등 문제를 해결해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경제 민주화의 기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노동자의 삶은 곧 나의 삶이자 우리의 삶이다. 따라서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는 바로 우리 자신의 문제"라며 "나의 삶과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사회개혁은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가 그 출발점이다. 우리가 노동계의 요구를 지지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운동본부는 이날부터 24일까지를 '2017 대전차별철폐대행진' 기간으로 정하고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이날 오전에는 '언론적폐청산 피켓시위'를 대전MBC 앞에서 진행했으며, 하루종일 '최저임금 1만원 캠페인'을 대전 시내 곳곳에서 펼칠 예정이다.

또한 23일에는 '최저임금 1만원 문화제'를 갤러리아 타임월드 백화점 앞에서 진행하고, 24일에는 엑스포다리 아래에서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 철폐 만보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30일에는 사회적 총파업에 동참하여 서울대회에 참석하고, 7월 8일에는 갤러리아타임월드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비정규직철폐, 촛불개혁과제 실현을 위한 대전시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발언에 나선 이기동 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공동운영위원장은 "최저임금 1만원과 비정규직 철폐는 인간으로서의 삶을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요구이자 우리 사회가 보장해줘야 할 당연한 권리"라면서 "촛불을 들고 광장으로 쏟아져 나와 '이게 나라냐'를 외쳤던 시민들이 바라는 것이 바로 이러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한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장은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한다고 하니까 적폐언론들이 경기를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총파업에 경기를 일으키는 사람들, 그들이 바로 청산되어져야 할 적폐세력"이라며 "차별을 철폐하고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길이야 말로 촛불이 원했던 세상이다. 함께 해 달라"고 말했다.


태그:#6.30사회적총파업, #민주노총총파업, #적폐청산, #촛불민심, #대전단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