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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가정보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 서훈 국정원장, 정세균 국회의장 예방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을 예방하기 위해 의장실로 들어서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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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이 "정치개입 논란 등 적폐를 청산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함으로써 미래지향적이고 역량 있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정원 개혁 발전위원회(국정원 개혁위)'를 발족시켰다"고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국정원은 '국정원 개혁위' 출범에 대해 "대통령 공약사항 이행 및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정원장의 뜻과 의지가 반영된 조치로, '국내정보 담당관제 완전 폐지'에 이은 국정원 개혁조치의 일환"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서훈 국정원장은 지난 1일 취임 직후 ,국정원내 부처ㆍ기관ㆍ단체ㆍ언론 출입 담당관 등 이른바 'IO'(Intelligence Officer)로 불려온 국내정보관 직책을 전면 폐지하라는 지시를 내린 바 있다.

국정원 개혁위는 위원장을 맡은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국정기획자문위 정치ㆍ행정분과 위원)를 포함해 이석범 전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 참여연대 행정감시센터 소장 장유식 변호사, 허태회 국가정보학회장, 김유은 한국국제정치학회장,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최종건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등 민간에서 8명이 참여했고, 국정원에서는 전직 부서장 3명과 현 국정원 정무직 2명 등 5명이 포함됐다.

위원회 산하에 '적폐청산 TF'-'조직쇄신 TF' 설치

위원회는 산하에 '적폐청산 TF'와 '조직쇄신 TF'를 두기로 했다. 각종 정치개입 의혹사건에 대한 조사를 맡는 '적폐청산 TF'는 현직 검사를 파견 받기로 했으며, '조직쇄신 TF'는 '정치개입 근절', '해외 및 북한정보 역량 강화' 등 이전부터 국정원에 제기됐던 국민적 요구를 반영해 국정원 업무 및 조직에 대한 쇄신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서훈 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개혁위 출범은 제2기 국정원을 여는 역사적인 과정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국내 정치와 완전히 결별할 수 있는 국정원 개혁방향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으며, 정해구 위원장은 "국민주권 시대에 부응하여 강도 높은 국정원 개혁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이와 함께 국정원은 이후 '국정원 개혁위'의 활동 내용과 조사결과에 대해 공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국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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