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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사범대, '광주민중항쟁도' 벽화
 전남대학교 사범대, '광주민중항쟁도' 벽화
ⓒ 오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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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전남대학교 사범대 앞에서는 광주민중항쟁도 복원 발기인 대회 및 사업설명회가 '5월에서 촛불까지, 공존'을 주제로 강기정 전 국회의원, 장우권 전남대 기획조정처장, 최재덕 작가, 전남대 총학생회 운영위원회 의장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복원을 준비하는 광주민중항쟁도(가로 10×세로 16m)는 5.18광주민주화운동 10주년이 되는 해인 1990년, 5.18민주화운동과 87년 6월 항쟁의 뜻을 잇는 차원에서 당시 전남대학교 그림패 '마당', 예술대학 미술패 '신바람', 사범대학 참교육민족미술연구회를 중심으로 벽그림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사범대학 외벽에 그린 벽화다.

광주민중항쟁도는 총을 든 왼손을 힘차게 뻗은 청년과 군용 지프를 탄 시민군의 모습, 가마솥에 밥을 짓는 모습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5월 민주화운동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예술작품이자 역사적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대학교 사범대, '광주민중항쟁도' 벽화
 전남대학교 사범대, '광주민중항쟁도'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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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여 년이 지난 현재, 벽화의 곳곳의 칠이 벗겨지고 색이 바래는 등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안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러한 벽화가 남아있는 곳은 경희대, 경북대, 동아대, 전남대이며 최근 경희대에서 벽화 복원 사업을 진행하였다.

광주민중항쟁도를 그렸던 원작가들과 전남대학교 구성원, 5월 항쟁을 기억하는 시민들의 힘으로 광주민중항쟁도의 복원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복원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다.

오는 8월 18일까지 벽화 세척작업을 마친 후 19일부터 벽화 복원 작업에 들어가며 9월 2일 벽화제막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날 전남대학교 학생들과 광주시민이 벽화 복원을 기념하는 의미로 전남대학교 축제기간인 9월 셋째 주에 벽화제막식을 하자는 의견이 나와 벽화 제막식은 미정이다

오는 9월 2일까지 2만 원 이상 벽화복원후원을 하면 추진위원 자격과 벽화 하단에 복원 참여자로 기록한다. (문의:전남대 민주동우회, 062-229-1531)

전남대학교 사범대, '광주민중항쟁도' 벽화
 전남대학교 사범대, '광주민중항쟁도'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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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민중항쟁도, #전남대학교, #벽화, #벽화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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