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1일 빈볼시비로 난투극을 벌였던 한화와 삼성이 약 3주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지난 5월 21일 빈볼시비로 난투극을 벌였던 한화와 삼성이 약 3주 만에 재대결을 펼친다. ⓒ 한화 이글스


지난 5월 21일 빈볼 시비로 촉발된 과격한 벤치 클리어링을 벌여 선발 투수가 동시 퇴장 당하는 초유의 사태를 일으킨 두 팀, 한화와 삼성이 대전에서 다시 맞붙습니다.

올 시즌 순위는 각각 9, 10위로 최하위권을 벗어나고 있는 두 팀이지만 난투극 이후 양 팀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상황이라 이번 대결에서도 팽팽한 대결이 예상됩니다.

최근 상승세를 보이다 두산의 벽에 막혀 연패를 당한 삼성은 3주 전처럼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해 탈꼴찌에 한 걸음 다가서고자 하고, 4연패에 빠진 한화는 삼성을 발판삼아 중위권으로 도약하려고 합니다.

한편 지난번 벤치 클리어링의 중심이었던 삼성 윤성환과 한화 비야누에바는 맞붙을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윤성환은 로테이션상 10일 등판이 유력하고, 비야누에바는 최근 11일 등판이 확정됐습니다.

이외에도 올 시즌 한화의 에이스인 오간도가 삼성을 상대로 표적 등판을 한다는 점, 과거 '푸른 피의 에이스'였던 배영수가 삼성의 현재 '에이스' 윤성환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라는 점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립니다.

# 삼성 vs.한화 주말 3연전 타자 키플레이어

 삼성 vs. 한화 주말 3연전 타자 키플레이어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삼성 vs. 한화 주말 3연전 타자 키플레이어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케이비리포트


타선의 활약을 주도할 양 팀의 키플레이어는 박해민과 로사리오입니다. KBO리그 최고의 대도이자 올시즌 도루 1위  박해민이 도루 허용 1위 한화 포수들을 상대로 얼마나 많은 베이스를 훔칠지, 한화의 거포 로사리오가 홈런 공장인 삼성 투수들을 상대로 몇 개의 아치를 그릴 수 있는냐에 시리즈의 성패가 갈릴 가능성이 큽니다.

 2019 신인 2차 드래프트 최대어로 예상되는 이대은. 올시즌 최하위팀이 지명 권한을 갖게 된다.

2019 신인 2차 드래프트 최대어로 예상되는 이대은. 올시즌 최하위팀이 지명 권한을 갖게 된다. ⓒ 연합뉴스


참고로 두 팀은 번외로 펼쳐지고 있는 이른바 '이대은 리그'의 유력한 우승 후보이기도 합니다. 올시즌 최하위 팀은 [2019 신인 2차 드래프트]에 나올 예정인 이대은(경찰청)을 지명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 올해 성적이냐 에이스 자질을 갖춘 이대은 지명이냐? 올시즌 두 팀의 고민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질 듯합니다.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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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글: 계민호 기자/감수: 김정학 기자) 이 기사는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에서 작성했습니다. 프로야구·MLB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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