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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모습
 광주시청 모습
ⓒ 박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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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주시가 소속 공무원의 성 추문으로 인해 술렁이고 있다. 최근 경기 광주시청 A과장이 자신의 부서 여직원들을 여러 차례에 걸쳐 성희롱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성 추문 이야기가 나오자 광주시는 발 빠르게 즉각 대처에 나서고 있다. 시는 자체조사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며 사건 진화에 힘쓰며 감사과 주도로 자체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광주시 총무과 및 광주시 공무원협의회 등도 감사과의 감사결과에 따라 대책 마련에 고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당사자의 입장을 듣기위해 수차례 해당 부서를 방문하고 휴대전화로 연락을 했으나 A과장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광주시는 좀 더 자세한 조사를 위해 신속히 A과장을 직위 해제하는 한편 해당사안에 자체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시는 자체 감사를 벌이며 해당 부서 여직원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31일 중 A과장에 대한 문답 조사를 추가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A과장의)현 상태는 직위해제인 상태"라며 "조사결과에 따라 징계위원회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에 대해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주말과 퇴근 후까지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측)의견 엇갈려 조심스러운 상황" 조사 신중 기해야

해당 조사를 맡고 있는 감사과 관계자는 "오늘(30일)까지 (해당부서)직원들 조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내일 (A과장) 문답을 받아서 징계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A과장)과 여직원들 진술이 엇갈려서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서 "잘못하면 30년 이상 공직생활 한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며 조사에 신중을 기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누가 제보를 하거나 불편신고를 했던 것은 아니며 우리가 스스로 인지해서 조사를 시작했다"며 "(성희롱 의혹)입증되거나 그런 것은 아니며 조사 필요성 때문에 직위해제 된 상황"이라면서 사실 확인 중에 언론에 보도가 나와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주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 관계자는 이날 면담을 통해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당황스럽다"면서 "내부회의를 통해 대응방침을 논의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희롱이라는 게 다분히 당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판단되는 것"이라며 "저희도 감사부서 쪽에 조사내용을 요청한 상황"이라며 현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A과장의 부서는 파견직·계약직 등 광주시청 부서 중 비정규직이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한, 부서 전체 여직원 비율 또한 많은 곳으로 확인되고 있다.

광주시는 조만간 자체 감사결과를 통해 A과장에 대한 징계 여부 및 징계절차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경기미디어리포트에도 송고됩니다.



태그:#광주시, #경기광주, #성희롱, #성추문,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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