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광화문 세월호 광장 입구에서 셔틀연대와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 학생들이 함께 통학안전 캠페인을 마친 후 인증샷 한컷.
▲ 미래세대 통학안전 셔틀연대 캠페인 광화문 세월호 광장 입구에서 셔틀연대와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 학생들이 함께 통학안전 캠페인을 마친 후 인증샷 한컷.
ⓒ 홍정순

관련사진보기


지난 27일 오후 동대문역사문화공원과 광화문 세월호광장 입구에서 전국셔틀버스노동자연대·서울셔틀버스노동조합(아래 '셔틀연대')가 주최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통학안전 캠페인'이 열렸다.

'아이들 안전은 어른들 책임이에요! / 소중한 미래세대 통학안전 캠페인' 문구가 인쇄된 몸자보를 착용한 셔틀버스 노동자들과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 학생들이 함께한 캠페인은 2시간 가량 이어졌다. 이들은 도로교통법 제51조 시민들이 지켜야하는 미래세대 통학안전 선전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통학안전 선무방송을 하는 활동을 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시민, 학생들은 광화문 세월호 광장 입구에서 캠페인 현수막을 펼쳐놓고 셔틀연대 깃발을 꽂고 스티커 설문과 포스트잍에 써 붙이는 '말하는 대로' 생각나누기도 덧붙여 진행했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서 캠페인을 시작한 셔틀버스 노동자들은 셔틀연대 깃발이 휘날리는 광화문 세월호 광장 입구까지 진행해 왔다. 또한 노동가요 '뒤집자' 곡에 제목과 노랫말을 바꿔 '통학안전 지키자!' 노가바도 엠프를 통해 광화문 세월호 광장 입구에서 울려 퍼졌다.

'통학안전 지키자!'
미래세대 통학안전 나서자 /우리 모두가 나서자 /미래세대 통학사고 끝장내고 /통학안전 실현하자
통학버스 앞지르기 안돼요 /우리 모두가 지키자 /미래세대 통학사고 끝장내고 /통학안전 실현하자
미래세대 승하차시 일시정지 /우리 모두가 해봐요 /미래세대 통학사고 끝장내고 /통학안전 실현하자
지키자 지키자 통학안전 우리모두 지키자

셔틀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미래세대 통학안전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 미래세대 통학안전 캠페인 활동 셔틀연대와 자원봉사자들이 미래세대 통학안전 캠페인 활동을 하고 있다.
ⓒ 셔틀연대

관련사진보기


도로교통법 제51조 어린이통학버스 특별보호

경찰청 발표에 의하면 어린이 통학버스 관련 교통사고는 2013년 220건, 2014년 248건, 2015년 288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어린이통학버스의 특별보호 도로교통법 제51조는 모든 차의 운전자들이 지켜야 하는 안전수칙이 담겨있다.

어린이통학버스가 도로에 정차하여 어린이나 영유아가 타고 내리는 중임을 표시하는 점멸등 등의 장치를 작동 중일 때에는 어린이통학버스가 정차한 차로와 그 차로의 바로 옆 차로로 통행하는 차의 운전자는 어린이통학버스에 이르기전에 일시 정지하여 안전을 확인한 후 서행해야 한다.

중앙선이 설치되지 아니한 도로와 편도 1차로인 도로에서는 반대방향에서 진행하는 차의 운전자도 어린이통학버스에 이르기 전에 일시정지하여 안전을 확인한 후 서행해야 한다.

모든 차의 운전자는 어린이나 영유아를 태우고 있다는 표시를 한 상태로 도로를 통행하는 어린이통학버스를 앞지르기 못한다. 어린이통학버스 특별보호 위반 시 벌점 30점, 범칙금 6만원~10만원까지도 부과된다.

셔틀버스 노동자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른 새벽시간 학생등교로 시작해 유치원, 어린이집 등하원, 밤늦은 시간 학원, 학교에서 귀가하는 학생들을 수송하는 등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통학안전을 최일선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에 안전수칙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안전수칙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마침내 사회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세대 통학안전 캠페인을 개최한 것이다.

우리 소중한 아이들의 통학안전은 셔틀버스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시민, 통학생 등 모두가 함께 제대로 먼저 알고 안전수칙을 지켰을 때 담보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미래세대 통학안전 실현에 무엇보다도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 30만 셔틀버스 노동자들은 아이들 학교나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나서 차 세워 두고 다음 운행을 위해 마음 놓고 휴식이라도 취할 수 있는 주차 공간 하나 확보되지 못한 열악한 조건이다.

한마디로 셔틀버스 노동자들에 대한 정부 정책이 전무한 현실이다. 주차 공간 확보 등 어린이 안전 수송에 필수적으로 구비되어야 할 기본조건이 보장될 수 있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소중한 미래세대 안전은 어른들 책임이에요

미래세대 통학안전 셔틀연대 캠페인 기자회견에서 여는말을 하고있는 박사훈 셔틀연대 위원장
▲ 박사훈 셔틀연대 위원장 미래세대 통학안전 셔틀연대 캠페인 기자회견에서 여는말을 하고있는 박사훈 셔틀연대 위원장
ⓒ 홍정순

관련사진보기


시민, 학생과 함께 미래세대 통학안전 캠페인에 나선 셔틀연대는 캠페인을 마친 후 길건너 현대해상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이어갔다.

박사훈 셔틀연대 위원장은 "도로교통법 제51조 설명과 더불어 30만 셔틀버스 노동자들은 전국 15만여 개소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학교 등에서 미래세대 통학운행을 하고 있는데 13세 미만은 합법화가 되어 운행하고 있다. 그런데 14세 이상인 경우에는 아직 불법인 현실임을 밝히면서 14세 이상도 합법적으로 통학 운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제도개선이 수립되어야 운행 시 안심하고 안전운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래세대 통학안전이 담보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세대 안전과 관련한 제도개선 요구인 만큼 더욱 박차를 가해 추진할 것이며 오늘 통학안전 캠페인에 나서준 시민, 학생, 연대단위에 감사하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대형현수막을 펼쳐 들고 현수막에 적혀있는 '미래세대 통학안전 어른들 책임이에요! / 통학버스 앞지르기 안돼요! / 어린이 승하차 중일때는 일시정지 후 서행해요!'문구를 외치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미래세대 통학안전 셔틀연대 캠페인 기자회견 퍼포먼스.
미래세대 통학안전 어른들의 책임이에요!
통학버스 앞지르기 안돼요!
어린이 승하차 중일때는 일시정지 후 서행해요!
▲ 미래세대 통학안전 퍼포먼스 미래세대 통학안전 셔틀연대 캠페인 기자회견 퍼포먼스. 미래세대 통학안전 어른들의 책임이에요! 통학버스 앞지르기 안돼요! 어린이 승하차 중일때는 일시정지 후 서행해요!
ⓒ 홍정순

관련사진보기


한편 기자회견에 민주노총 서형석 서울본부장, 노원 열림교회 나핵집 목사를 비롯한 80여명의 셔틀버스 노동자, 시민, 학생이 함께 자리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학부모와 셔틀버스 노동자가 함께 기자회견문을 낭독해 미래세대 통학안전 캠페인 기자회견 의미를 한층 더해 주기도 했다.

왼쪽부터 미래세대 통학안전 셔틀연대 캠페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민주노총 서형석 서울본부장과 노원 열림교회 나핵집 목사.
통학안전 캠페인 자원봉사에 나선 학부모와 셔틀연대 김문중 대전부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왼쪽부터 미래세대 통학안전 셔틀연대 캠페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민주노총 서형석 서울본부장과 노원 열림교회 나핵집 목사. 통학안전 캠페인 자원봉사에 나선 학부모와 셔틀연대 김문중 대전부위원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 홍정순

관련사진보기




태그:#셔틀연대, #통학안전 캠페인, #미래세대 통학안전 행동, #셔틀연대 캠페인 기자회견, #자원봉사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전국셔틀버스노동조합에서 사회공공성 강화를 위해! 어린이, 중고생 통학안전을 위해! 가치있는 노동! 생활의 질 향상! 인간다운 삶 쟁취!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으로 이어지길 바래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