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이 18일 오전 서울 정동의 한 레스토랑에서 열린 <전인권밴드 콘서트 기자회견>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인권밴드>의 첫 단독 콘서트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는 5월 6일과 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 이정민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전인권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간다.

전인권은 1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18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한다"며 "기념 공연에서 '상록수'를 먼저 부르고 모든 참석자와 함께 오케스트라 반주에 맞춰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 기념식에 초대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5·18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자리여서 참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선 전에 안철수 후보를 공개지지했던 전인권은 이번 광주행에 대해 "국민 대통합 차원에서 초대한 것으로 안다"며 "주변에서도 모두 참석을 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곡 '걱정 말아요 그대'의 표절 논란과 관련, 유사한 노래라고 지목된 1970년대 독일 그룹 블랙 푀스를 만나기 위해 독일로 가겠다던 계획은 여전히 실행할 것이라며 "다만 광주 행사 등이 있어 독일 일정은 조금 여유있게 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예년과 달리 5·18민주유공자와 유족뿐 아니라 5·18정신을 이어받아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과 단체, 국민 등 1만명 이상 참석하는 역대 최대규모로 치러진다.

전인권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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