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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관령 삼양목장, 바람의 언덕을 오르는 가족들의 뒷모습이 곱다.
 대관령 삼양목장, 바람의 언덕을 오르는 가족들의 뒷모습이 곱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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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영월 가는 길이다. 지난 3일이다. 길 좌우에는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우측 산 아래는 동강이 유유히 흐른다.

여행길에는 볼거리도 좋지만 먹거리가 단연 으뜸이다. 강원도 구경도 식후경이다. 연휴기간이라 식당은 초만원이다. 처음 찾아갔던 곳은 기다림이 지루해 비교적 한가한 반대편으로 갔다. 먼저 강원도 옥수수 동동주 한잔으로 목을 축였다. 짜릿함이 혀끝을 파고든다. 청량감도 좋다. 안주는 도토리묵과 감자전이다.

 옥수수 동동주 한잔으로 목을 축였다. 짜릿함이 혀끝을 파고든다.
 옥수수 동동주 한잔으로 목을 축였다. 짜릿함이 혀끝을 파고든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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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한 칡칼국수 한 그릇으로 시장기를 달랜다. 채 썬 감자와 배추김치가 들어가 먹는 재미도 있는데다 양도 많아 넉넉한 인심이 느껴진다. 김 가루를 고명으로 뿌려내 고소함을 더했다.

시스타콘도에 여장을 풀었다. 이곳에서 이틀을 묵었다. 다음날 아침이다. 산 능선에서 해가 솟아오른다. 고즈넉한 숲속에서 들려오는 새소리가 정겹다. 공기 좋은 이곳에서의 아침 산책은 또 다른 감흥으로 다가온다.

대한민국 청정1번지...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삼양목장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있는 바람의 언덕 푸른 초원이 멋지다.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있는 바람의 언덕 푸른 초원이 멋지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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굽이굽이 고갯길을 굽이쳐 간다.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간다. 대관령 삼양목장 가는 길이다. 셔틀버스에 몸을 실었다. 전망대 정상이다. 대한민국 청정1번지에 있는 이곳 삼양목장은 동양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아름답다. 전망대에 당도한 여행자들은 모두들 '와~' 탄성을 내지른다.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이국적인 풍경이다. 바람의 언덕, 푸른 초원도 멋지다. 산 능선을 가로지르는 버스가 먼지를 폴폴 내며 쉴 새 없이 오간다.

시선에 잡힌 풍경들, 모든 것이 다 그림으로 다가온다. 가족사진도 아름다운 작품이 된다. 바람의 언덕을 오르는 가족들의 뒷모습도 곱다.

삼양목장 초입의 한 식당이다. 기다림이 오래 지속된다. 메밀전병과 막국수로 허기를 달랜다. 갖가지 채소와 과일로 육수를 냈다는데 국물 맛이 깔끔한 편이다.

강릉으로 향한다. 경포호수가, 연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간다. 경포 해수욕장의 모래 해변이 시원스럽다. 피서 철이 아니라 너무 붐비지 않아서 좋다. 이따금씩 모터보트가 정적을 깨트리며 옥색의 바다에서 굉음을 내며 내달린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강릉 경포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이다.
ⓒ 조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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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다음 블로그 '맛돌이의 오지고 푸진 맛'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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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해보다 먼저 떠서 캄캄한 신새벽을 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