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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라북도 전주시 국제영화제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시민들과 하이파이브 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5일 전라북도 전주시 국제영화제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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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가 유세차에서 내려왔다. 시민들을 와락 껴안고, 손바닥을 부딪치며 '하이파이브'를 했다.

심상정 후보는 19대 대통령선거를 4일을 앞둔 5일 '초밀착 유세'에 나섰다. 이날 오전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을 찾은 심상정 후보는 유세차에서 내려, 광장 가운데에 섰다. 시민들이 팔을 뻗으면 닿을 만한 거리에서, 심 후보는 "기호 5번"을 부르짖었다.

심 후보의 목소리를 듣고 발걸음을 멈춰선 한 시민은 전화통화를 하면서 연신 "와 대박, (심상정 후보가) 코앞에 있어" 하며 자랑했다. 광장 근처 가게에서 일하던 한 종업원은 심 후보의 목소리를 듣고 앞치마를 벗으며 달려와 사진을 찍었다.

심 후보는 연설을 마치고 시민들과 단체 '셀카'를 찍었다. 이어 시민들을 품에 안았다. 이른바 '이심전심 허그'다. 시민들과 물리적 거리를 좁혀 심리적 거리도 줄여보겠다는 전략이다.

노회찬 정의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지난 4일 "아이돌 스타가 팬들에게 서비스하듯 단순히 안아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주고받는 이심전심이다. 청년, 여성, 노동자들을 일일이 안아주면서 현 상황을 개선하는 다짐을 하는 것"이라고 허그 유세의 취지를 설명했다.

"가까이서 보니 더 예쁘고 멋진 심상정"

5일 전라북도 전주시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시민들과 하이파이브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5일 전라북도 전주시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신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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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라북도 전주시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시민과 포옹하는 '허그유세'를 벌이고 있다.
▲ 시민과 포옹하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 5일 전라북도 전주시를 찾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시민과 포옹하는 '허그유세'를 벌이고 있다.
ⓒ 신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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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가 전주에서 유세한다는 소식을 듣고 부산에서 왔다는 한 부부는 "가까이서 보니 더 멋있고 너무 예쁘다, 감동이다"라고 말했다.

한복을 입고 가족과 여행하고 있는 김해자(43)씨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다 TV토론을 본 뒤 심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심 후보를 봐서) 전주에 놀러 온 게 행운처럼 느껴진다. 한복 대여시간이 아깝지 않은 유세였다"면서 심 후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풍남문 광장 유세를 마친 심 후보는 전국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전주 영화의 거리도 찾았다. 이곳에서 심 후보는 허그 유세에 나섰다. 시민들은 심 후보가 나타나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심블리"를 외쳤다. 심 후보에게 안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허그 유세에 이어 심 후보는 시민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시민들이 두 줄로 쭉 늘어섰고, 심 후보가 지나가며 손을 부딪쳤다.

심 후보와 간신히 하이파이브를 한 조승우(21)씨는 "서울에서 영화를 보러 왔는데, 지지하는 후보를 만나다니 너무 좋다. 영화 보다가 졸았는데, (하이파이브하니까) 잠이 싹 달아났다"라고 말했다. 미처 하이파이브를 하지 못한 일부 지지자는 심 후보가 탄 차량까지 쫓아가, 손을 마주쳤다.

한편, 심상정 후보는 이날 전주에 이어 광주를 찾아 '광주 선언'을 발표했다.

심상정 후보는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홍준표 잡는 적폐청산, 문재인 견인하는 개혁견인, 새정치 안철수를 대체하는 정치혁명, '일타삼피'"라면서 "우리 호남은 문재인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 호남의 대표선수를 심상정으로 교체해 달라"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1등 후보 문재인 후보는 압도적인 정권교체만 말하지, 정권교체 이후 우리 국민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변화의 방향은 말하지 않았다"면서 "'묻지 마 정권교체'의 미래는 뻔하다. 머지않아 국민들은 '하나 마나 정권교대'에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심블리, #심상정, #전주, #한옥마을,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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