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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때 '김해갑'에 출마했던 홍태용 후보.
 20대 총선 때 '김해갑'에 출마했던 홍태용 후보.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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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했던 정치인들이 다시 탈당해 자유한국당에 복당을 신청하고 있다.

30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홍태용(52) 전 '김해갑' 당협위원장이 복당 신청했다고 밝혔다. 홍 전 위원장은 지난 1월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합류했었다.

홍 전 위원장은 2016년 4월 13일 치러진 총선 때 옛 새누리당으로 '김해갑'에 출마해 낙선했다. 홍 전 위원장은 지난 28일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냈다.

홍 전 위원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이랬다 저랬다 한다고 비춰질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보수대연합이 되어야 하고, 문재인 대선후보의 좌파정권에 가만히 앉아서 내어줄 수 없기에 결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도 똑똑한데,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이 받아주면 좋지만 그렇지 않고 있다. 보수후보 단일화에 응해 주면 좋겠는데 그렇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보수 정당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 신청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홍 전 위원장이 "안보관과 정체성이 불안한 좌파세력의 집권은 더큰 국가적 위기와 혼란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보수우파세력이 대통합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경남에서 자유한국당 복당 신청은 두 번째다. 김홍진, 박병영, 최학범, 허좌영 경남도의원과 류명열, 엄정, 옥영숙 김해시의원은 지난 4월 27일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에 복당 신청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김해지역 이외에도 바른정당 등으로 이탈한 일부 지역의 지방의원들이 당으로 복귀를 희망하고 있다"며 "금명간 입당 신청과 함께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대통합의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태그:#자유한국당, #바른정당, #홍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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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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