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과자값으로 30만원 이상을 지출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거기에 살 수 있는 과자도 특정 업체로 제약이 되는 상황일 경우라면.
롯제제과가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4월 27일(목)부터 5월 10일(수)까지 2주간 금 1.88g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이마트에서 롯데제과 전품목 30만원 이상을 구매한 이들에게 금을 주겠다는 것이다.
제아무리 황금연휴라 하지만, 단체가 아닌 개인이 이 정도 금액을 한 번에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전반적으로 소비가 위축된 경제상황에서, 1인가구와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기에 제과류 소비층과 소비량은 감소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제과류는 필수가 아닌 선택적 기호식품이다 보니, 가계 소득이 줄어들면 소비를 제한할 수 있는 품목이다. 가뜩이나 과자값이 올라 1+1, 가격할인 등 행사가 아니면 구매가 주춤해 진다. 또한 현재 초중고 학교에서 이 기간에 운동회를 하지만, 일명 '김영란법' 영향으로 예전처럼 학부모가 단체 간식을 지원할 수도 없어서 개인의 대량구매가 더욱 드물수 밖에 없다.
따라서 과연 이 이벤트가 소비자를 위한 혜택이 맞는지 자못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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