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29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강력 추천! 1순위 –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롯데 이대호가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내며 침묵을 끝냈다. 잠시 주춤했음에도 그의 타율은 0.430으로 여전히 리그 1위다. 시즌 초반이지만, 많은 이들은 그의 타격왕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대호는 올 시즌 24경기 중 19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으며, 멀티히트 10차례, 3안타 6차례를 기록했다. 꾸준함과 폭발력을 모두 갖춘 셈. 선구안마저 최정상급이기에 유인구로 현혹시키려 해도 쉽게 당하지 않는다. 내야안타를 거의 기대할 수 없다는 점 외에는 약점이 없다.

이미 수차례 타격왕 경험이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그는 2006시즌 타율-홈런-타점 1위에 등극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2010시즌에는 역사적인 타격 7관왕을 차지했다. 해외 진출 직전인 2011시즌에도 타격 1위를 차지했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하듯, 이미 경험이 있는 이대호의 타격왕 가능성은 상당히 높아보인다.

강력 추천! 2순위 – 이형종 (LG 트윈스)

시즌 초반 이대호의 가장 강력한 타격왕 경쟁자는 놀랍게도 타자 전향 3년차인 이형종이다. 그는 현재 타율 0.402로 이대호에 이어 타격 2위에 올라있다. 그는 현재 이대호와 함께 리그의 '유이한' 4할 타자다.

이형종은 올 시즌 23경기 중 20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멀티히트는 9차례 기록했으며, 3안타 경기 2번, 4안타 경기도 한 차례 경험했다. 또한 무안타 경기 이후에는 반드시 안타를 기록하며 기복 없는 안타 생산 능력을 보였다. 꾸준함에서는 되려 이대호보다도 뛰어나다.

다만 부족한 경험은 약점이다. 그는 아직 타자로 풀타임을 소화해본 경험이 없다. 지난 시즌 4월 타율 0.430을 기록한 김문호 역시 여름을 버텨내지 못하고 시즌을 타율 0.325로 마쳤다. 그가 타격왕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조만간 다가올 여름을 버텨내야 한다. 그가 '야잘잘'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첫 풀타임 시즌에도 꾸준한 모습으로 타격왕에 도전하는 모습을 기대해보자.

강력 추천! 3순위 – 양의지 (두산 베어스)

두산 양의지는 이대호와 이형종처럼 타격왕 후보는 아니다. 하지만, 최근 그가 보여주는 꾸준한 안타 생산 능력은 분명 주목할 만하다. 그는 지난 12일 KIA전부터 무려 1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 해당 기간 타율은 0.419로 4할을 훌쩍 넘는다.

오늘도 그의 연속 안타 행진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양의지는 최근 2시즌간 좌투수 상대 타율이 0.429에 달하는 '좌투수 킬러'. 레일리를 상대로도 지난 시즌 홈런을 뽑아내는 등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레일리는 최근 2경기에서 ERA 6.97, 피안타율 0.370으로 상당히 부진한 상태.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양의지는 레일리에게 가볍게 안타를 뽑아낼 것이다.

[계기자의 추천 비더레] 4월 29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계펠레 기자의 비더레 리뷰] 4월 28일 경기 추천 9인 중 4명 적중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