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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준 사무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당진범대위 유종준 사무국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 최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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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송전선로석탄화력 범시민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김현기, 이하 당진범대위)가 기자회견을 열고 산자부와 에코파워 측을 비판했다. 

27일 당진범대위는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진 전현직 사회단체장 명의로 당진에코파워를 지지하는 청원서를 산자부에 제출한 것을 두고 '지역 갈등 조장'이라고 주장했다.

당진범대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당진지역에서 신규석탄화력을 또 유치하자는 청원은 현세대와 미래세대의 목숨을 담보로 한 치명적 자위행위"로 규정했다.

또한 최근 기사화된 송악과 신평의 발암물질 검출을 언급하며 "당진 지역을 비롯한 주변 지역의 모든 대규모 환경유발 시설에 대해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하며, 당진 전지역에 대한 철저한 환경조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송전선로의 심각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발전소 추가 건설은 송전선로 증설로 연결 될 수밖에 없다. 당진화력과 신송산간 345kv 예비선로까지 증설이 강행된다면 당진 지역은 북당진 신탕정 간 345kv 선로 건설에 신당진변전소 증설까지 더해져 최악의 송전선로 갈등을 겪게 된다"고 우려했다.

김현기 위원장은 "당진시민의 투쟁으로 자율유치가산금 125억 원보다 훨씬 많은 투자를 이끌어냈다. 만약 투쟁을 멈추고 자율유치신청을 했다면 우리는 수천억 원에 이르는 환경개선투자를 얻어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진범대위 측은 에코파워를 찬성하는 측과 대화에는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황성렬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기본적인 입장은 에코파워를 찬성하는 사람들과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응한다는 것이다. 원로분들과의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현기 상임위원장은 빠른 시일 안에 당진원로 측과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추후 전현직 원로 측과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덧붙이는 글 | 당진신문에도 송고한 기사입니다.



태그:#당진에코파워, #미세먼지, #산자부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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