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28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강력 추천! 1순위 – 히메네스 (LG 트윈스)

지난해 히메네스는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전반기에는 타율 0.338에 22홈런을 터트리며 맹활약했지만, 후반기에는 체력 소모 등으로 타율 0.263, 4홈런으로 부진했다. 파워는 있지만 선구안이 문제라는 평가. 시즌 종료 뒤에는 더 뛰어난 외국인 타자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재계약에 성공했고, 올 시즌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그의 시즌 성적은 타율 0.310에 5홈런 23타점. 특히 타점은 리그 전체 1위다. LG가 올 시즌 승승장구하며 리그 3위에 올라있는 배경에는 '타점머신' 히메네스가 있다.

오늘도 그의 활약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타격 컨디션이 최고조다. 지난 5경기에서 무려 4차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타율은 무려 5할에 달한다. 게다가 상대인 kt 선발 정성곤에게도 통산 2타수 2안타 1홈런 1볼넷으로 극강 그 자체. 오늘도 히메네스의 '영양만점 활약'이 예상된다.

강력 추천! 2순위 – 조동찬 (삼성 라이온즈)

삼성 조동찬 역시 지난 시즌 아쉬운 한 해를 보낸 선수다. 자질 자체는 그 누구보다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 워낙 힘이 좋아 타구를 멀리 보낼 수 있고, 발 역시 빨라 언제든 베이스를 훔칠 수 있다. 2005시즌 16홈런, 2010시즌 33도루를 기록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문제는 잦은 부상이다. 그는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자신의 기량을 맘껏 펼치지 못했다. 2007시즌부터 10년간 그는 단 한번도 100경기 이상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도중 무릎 부상으로 인해 90경기 출장에 그쳤다.

우선 올 시즌은 출발이 좋다. 아직까지 부상은 없으며, 성적도 타율 0.382에 2홈런으로 뛰어나다. 지난 3연전에서도 팀에서 유일하게 3경기 모두 멀티히트를 뽑아내며 고군분투했다. 현재 팀 내 그 누구보다도 타격감이 좋다.

게다가 금일 상대할 SK 선발 박종훈에게도 지난 시즌 4타수 2안타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터. '건강한' 조동찬이 맹타를 휘둘러 삼성의 7연패 사슬을 끊어줄 것이다.

강력 추천! 3순위 – 김민성 (넥센 히어로즈)

김민성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은 물론이고 홈런, 타점, 안타, 득점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넥센의 타점왕은 4번타자 윤석민도, '20-20'의 김하성도 아닌 김민성이었다.

문제는 시즌 종료 뒤에 발생했다. 올 시즌 종료 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됐던 그의 FA 권리가 1년 더 미뤄졌다. 2010년 넥센으로 트레이드될 당시 서류 절차 문제로 트레이드 승인이 하루 늦어졌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선수협이 나서서 이의를 제기했지만, 그가 올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취득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올 시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홈런은 없지만, 타율 0.293으로 준수한 성적.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마침 상대 선발 송은범이 최근 2경기 피안타율 0.407로 부진하기에, 그의 안타 가능성은 꽤나 높아 보인다. 최근 자신의 타구에 부상을 당한 두산 신인투수 김명신을 우선 챙기는 인간미를 보여준 김민성이 타석에서도 맹활약을 이어가길 기대해 보자.

[계기자의 추천 비더레] 4월 28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계작두 기자의 비더레 리뷰] 4월 27일 경기 추천 10인 중 5명 적중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 관점이 있는 스포츠 뉴스, '오마이스포츠' 페이스북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