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지난 20일 울산 중구 중앙시장 앞에 걸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훼손범인 70대를 CCTV 분석과 탐문수사로 검거했다. 



ⓒ 민주당 울산시당
 지난 20일 울산 중구 중앙시장 앞에 걸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훼손범인 70대를 CCTV 분석과 탐문수사로 검거했다. ⓒ 민주당 울산시당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관련사진보기


지난 20일 오후 3시 28분쯤 울산 중구 중앙시장 앞에 걸린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현수막을 훼손한 범인이 경찰에 검거됐다(관련기사 : '울산 중구'서 문재인 현수막 훼손, 경찰 수사 착수). 경찰에 따르면 문 후보 현수막을 훼손한 A씨는 70세 남성이었다.

이외 울산에서는 현수막과 벽보 훼손사건이 10건 발생해 이중 6건은 검거되고 4건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은 27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선 후보자의 현수막 철거·훼손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이를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로 간주해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20일 발생한 문재인 후보 현수막 훼손은 지나가던 행인이 훼손사실을 발견해 선관위에 신고했고 선관위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경찰은 주변 CCTV를 분석하고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벌여 A씨를 지난 24일 검거했다. A씨는 주변에서 못이 박힌 나무를 주워 문 후보의 얼굴이 그려진 부분을 3회 정도 훼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울산에서는 지난 25 오후 2시 10분쯤 남구 무거동 삼호 2교 공공 게시판 내에 남구선관위에서 설치한 '사전투표소 설치 공고문'을 손으로 뜯어내는 방법으로 훼손한 B씨(여, 53세)를 사건 발생 6시간만에 검거했다.

경찰은 또 4월 18일 오후 1시 20분쯤 울주군 온양읍 동양마트 주차장 앞에 게시되어 있는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현수막의 연결 끈을 커터칼을 이용해 잘라 훼손·철거한 C씨(여, 53세)와, 21일 저녁 11시 33쯤 남구 야음동 도산도서관 앞 건물 벽면에 게시되어 있는 선거벽보(전체)를 양손으로 뜯어내어 훼손한 D씨(54세)를 검거했다.

또한 24일 오전 11시 15분쯤 남구 신정동 삼봉파크 앞 철제 휀스에 설치된 선거벽보(전체)를 가위를 이용해 절단해 훼손한 E씨(여, 63세)가 검거되기도 했다.

울산지방경찰청은 "남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선거 벽보·현수막 훼손 및 철거 사례가 더욱 빈번할 것으로 판단해 훼손사건 발생 즉시 수사전담반을 투입, 범인에 대해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면서 "범행 취약시간대 지구대·형사기동 순찰 강화 등 예방활동을 병행해 범행을 원천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직선거법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부착된 선전벽보 등을 훼손하거나 철거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되어 있다.


태그:#울산 현수막 훼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