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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경남시민행동은 27일 창원 일대에서 "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하자 핵 없는 사회"라는 제목으로 탈핵걷기 행사를 벌였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27일 창원 일대에서 "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하자 핵 없는 사회"라는 제목으로 탈핵걷기 행사를 벌였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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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핵경남시민행동은 27일 창원 일대에서 "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하자 핵 없는 사회"라는 제목으로 탈핵걷기 행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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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하자 핵 없는 사회."

시민들이 '탈핵 걷기'를 했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27일 오후 창원 상남동 마디미공원에서 출발해 분수광장을 거쳐 롯데마트 앞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방제복을 입고 방제마스크를 쓴 채 펼침막과 손팻말을 들고 걸었다. 이날 걷기에는 노동자와 시민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노후 핵발전소 폐쇄, 신규 핵발전소 건설 저지(신고리 5,6호기 등), 탈핵에너지 전환관리위원회 설치 등 탈핵-에너지 전환 기본법 제정을 쟁점화하고, 노동자 시민들이 탈핵에 대한 인식을 높여내고 탈핵 여론을 형성하기 위하여 탈핵 걷기대회를 벌였다"고 밝혔다.

박종권 공동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시민들한테 호소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전기가 남아돌고 있다. 전기가 부족하다는 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대기업의 돈벌이를 위해서 핵발전소를 계속 짓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전사고로 방사능에 피폭되면 유전자가 파괴된다. 2세, 3세까지 유전된다. 아이들이 결혼도 할 수 없다. 아이들에게 큰 죄를 짓는 일"이라며 "핵은 인간과 함께 할 수 없다. 핵발전소는 핵무기와 다를 바 없다. 핵발전소 폐기해야 한다"고 했다.

노후 원전 폐기를 요구했다. 박 대표는 "우리는 25기 원전을 모두 폐기하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신규 건설을 금지하라는 것이고, 오래된 노후원전을 폐기하라는 것"이라 했다.

또 그는 "신규핵발전소 건설 당장 중단하고 노후원전 즉각 폐쇄하라. 재생에너지 확대하고 에너지 절약정책을 강력하게 실시해야 한다"며 "원가 이하로 공급하는 대기업 전기요금을 원가 이상으로 인상해야 한다. 부자 대기업에게 국민의 세금으로 전기요금을 지원하는 엉터리 정책 당장 바꿔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선거 후보들한테 호소했다. 박 대표는 "새로운 정권은 핵발전소를 반대하는 정권이여야 한다. 핵발전소 반대하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의 미래를 망치는 핵발전소 확대정책 포기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 원전은 언제 대형사고가 날지 알 수 없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안전불감증은 아직 여전하다"며 "법원에서 월성1호기 수명연장은 불법이고 안전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그러나 정부는 법원의 판결도 무시하고 계속 가동하고 있다. 국민의 안전은 도무지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종권 대표는 "핵발전소는 안전하지 않다. 경제성도 없다. 원전은 사고 보험을 들지 못한다. 사고 나면 국민 개개인이 책임져야 한다"며 "그래서 독일은 원전을 포기했다. 태양과 풍력 같은 재생에너지로 30% 이상 전기를 공급한다"고 했다.

탈핵경남시민행동은 27일 창원 일대에서 "기억하자 후쿠시마! 함께하자 핵 없는 사회"라는 제목으로 탈핵걷기 행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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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탈핵, #탈핵경남시민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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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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