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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작년 12월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2017년도 서울시 청년보장사업(청년수당)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작년 12월 서울시청 기자실에서 2017년도 서울시 청년보장사업(청년수당)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서울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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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지난해 시행했다 중앙정부의 반대로 한 달만에 중단됐던 '청년수당' 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 재개된다.

서울시는 26일 청년수당 대상자를 오는 5월 2일(화)부터 19일(금)까지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를 통해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대상자 선정작업을 거친 뒤 오는 6월말경 수당을 지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2017년 1월 1일 이전부터 서울시에 주민 등록한 만 19세부터 29세 이하의 중위소득 150% 이하 미취업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정량적 평가를 통하여 500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청년은 구직활동을 위하여 매월 50만원씩 최소 2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지원받는다. 또한 체계적인 구직활동 지원을 위하여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를 통하여 구직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선정기준은 가구소득(60점), 미취업기간(40점)이며, 배우자 및 자녀가 있는 청년은 최대 12점까지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청서(활동계획서)를 바탕으로 활동목표가 사업취지에 맞지 않을 경우 탈락시킬 예정이다.

한편, 작년 8월 중앙정부의 직권취소로 인해 수당지급이 중단된 2016년 사업 선정자에 대해서는 생애 1회 지원 원칙의 예외를 인정하여, 나이와 무관하게 올해 사업에 대한 신청기회를 추가 부여할 것이라고 서울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작년 수당지급 중단자들에게 가점이나 우선권을 주는 등의 방안을 검토해 봤으나 일단 직권취소된 사업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중앙정부와 협의해서 이들에게 추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재작년 11월 서울시가 처음 청년수당 사업을 발표한 이후 1년 5개월여간 반대해 오던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 청년수당에 대해 '동의한다'는 의견을 서울시 측에 최종 통보한 바 있다.

시는 올해 청년수당 대상자를 작년 3000명에서 5000명으로 늘리고, 예산은 75억 원에서 150억 원으로 2배 책정했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요즘 청년들은 학자금 상환이나 생활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느라 미래를 저당 잡힌 채 방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청년수당은 50만원 지원금을 넘어 사회가 빼앗은 시간을 청년들에게 되돌려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 청년수당 신청접수 주요내용
 - 지원대상자 : 2017년 1월 1일 이전부터 서울에 주민등록한 만 19세부터 29세까지 청년 중 중위소득 150% 미만의 미취업 청년(※ 제외대상 : 1. 재학생 및 휴학생(졸업예정자 및 방통대, 사이버대학 재학생 예외) 2. 실업급여 수급자 3. 주 30시간 이상 근로자로 정기적인 소득이 있는 자)
- 신청일자 : 2017. 5. 2.(화) ~ 2017. 5. 19(금)
- 발표예정 : 2017. 6. 21.(수)
- 신청방법 : 서울시 청년수당 홈페이지(youthhope.seoul.go.kr)
- 지원인원 : 5,000명
- 지원내용 : 구직활동지원금 매월 50만원 × 최소 2개월~최대 6개월, 구직을 위한 진로모색, 역량강화, 취창업 프로그램
- 구비서류 : ① 주민등록등본, ②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이력 내역서, ③최종학력 졸업증명서 또는 졸업예정증명서 1부
- 기    타 : 신청시 건강보험증번호(11자리) 필요
- 문    의 :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 청년활동지원센터




태그:#청년수당, #박원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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