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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바른정당 대선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추진 방침을 재차 밝혔다. 그는 또 26일 예정된 시민단체 원탁회의서 후보 단일화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에 임할 것을 제안했다.
▲ 주호영, 단일화 방침 재확인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자유한국당·안철수 바른정당 대선후보와의 후보 단일화 추진 방침을 재차 밝혔다. 그는 또 26일 예정된 시민단체 원탁회의서 후보 단일화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에 임할 것을 제안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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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우파 성향의 시민사회단체가 26일 중도·보수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원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바른정당을 제외한 국민의당·자유한국당이 참석 여부에 부정적 견해를 내놓은 상태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 측은 25일 성명을 통해 "26일 오후 4시 여의도 켄싱턴호텔 15층 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원탁회의를 개최한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민포럼' 측도 같은 날 "한미 동맹으로 대한민국 굳건한 안보를 유지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는 '좋은 대통령'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중도·보수 대통령 후보들의 단일화"라며 "단일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원탁회의를 마련한다"라고 밝혔다.

이갑산 범시민사회단체연합 대표는 "지난 4·13 총선에서 국민은 이미 패권의 정치를 종식시키고 연정·협치를 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국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중도·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대한민국 대통합을 이루어 내는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며 참여를 촉구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참석, 국민의당 "금시초문"... 자유한국당 "아직 확인된 바 없다"

이들은 원탁회의에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 자유한국당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 국민의당 손학규 선대위원장 등 각 당 공동선대위원장급 책임자를 초청했다고 말했다.

이윤영 국민포럼 사무총장은 이날 <오마이뉴스>와 한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직 확정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또 "좌파 시민사회단체는 (과거) 연합해서 대선 후보를 많이 밀지 않았나. 보수우파 시민단체에서는 그런 게 없었는데 이번이 최초"라며 "내일이 단일화 촉구 데드라인이다. 내일 안 되면 한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무총장은 국민포럼에 대해서는 "돌아가신 박세일 교수(전 서울대 명예교수)가 창립한, 중도보수성향의 개혁적 단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바른정당을 제외하고 국민의당·자유한국당은 참석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바른정당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후보 단일화 추진 방침을 재차 밝히며 "제가 (협상자로) 원탁회의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선대위 김유정 대변인은 원탁회의에 대해 "금시초문이다. 전혀 들은 바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도 "오전에 박지원 위원장이 발표하신 대로 바른정당의 단일화 제안은 검토하지 않는다"라고 밝힌 바 있다(관련 기사: 박지원 "단일화, 제안 해와도 논의 안 한다").

자유한국당 선대위 정태옥 대변인도 "(참석이) 아직 확인된 바 없다"라며 "원탁회의 측에서 나경원 의원을 초청했다고 하더라도 개인을 초청한 것이지, 당을 대표해서 나 의원을 초청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당 대선 후보인 홍준표 후보도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은) 단일화할 수 있는 정당이 아니"라며 단일화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태그:#단일화, #국민의당, #바른정당, #대선 후보 단일화, #주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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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플러스 에디터. 여성·정치·언론·장애 분야, 목소리 작은 이들에 마음이 기웁니다. 성실히 묻고, 세심히 듣고, 정확히 쓰겠습니다. Mainly interested in stories of women, politics, media, and people with small voice. Let's find h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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