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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25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관광 대 바겐세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가 25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경북관광 대 바겐세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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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경북관광 대 바겐세일'을 펼치는 등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25일 오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경주 지진과 사드 사태 및 경기침체로 위축된 관광업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5월 황금연휴, 경북관광 대 바겐세일'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23개 시·군에서 주요 관광지 무료개방 및 호텔·음식점·체험시설 등에서 944개 업체가 할힌행사에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봄 여행주간' 당시 19개 시·군에서 173개 업체가 참여한 것에 비해 771개(455%) 업체가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동안 문경 전통찻사발축제와 영양 산나물축제, 예천 곤충체험축제 등 12개 시·군에서 모두 52개의 축제 및 관광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문경 봉암사와 고령 전통기와제조박물관이 특별 개방된다.

또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과 경주동궁원, 포항운하 등 주요 관광지 134개소가 무료입장 또는 30~50% 입장료가 할인되고 경주힐튼호텔, 경주현대호텔 등 301개 숙박업소에서도 주중 50%, 주말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1년에 한 번 석가탄신일에만 산문을 개방하는 문경 희양산 봉암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아 선착순 200명씩 매일 개방한다. 일반인에게 공개하지 않았던 고령 전통기와제조박물관도 행사기간 중 평일 1회, 주말에는 2회씩 30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경북 청도의 와인터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와인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경북 청도의 와인터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와인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
ⓒ 경상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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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누리집(www.gb.go.kr)과 경북나드리(www.gbtour.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페이스북과 블로그,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서도 여행정보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 20일 경북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시·군 관광과장과 경북관광공사, 경북관광협회, 호텔, 음식점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관광지 안전점검과 친절캠페인 전개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중국 관광객들이 급감함에 따라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으로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한편, 이슬람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주에 기도원과 할랄 인정 음식점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지진과 사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다양한 할인혜택과 관광프로그램 제공으로 지속적인 관광환경 개선을 통해 경북의 관광이미지를 높여나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그:#경북관광 대 바겐세일, #김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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