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의 기록을 바탕으로 선정된 팀별 안타 확률이 높은 타자들입니다. 야구 팬 여러분도 25일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할 타자들을 함께 예상해 보시길 바랍니다. - 기자 말·


강력 추천! 1순위 – 최형우 (KIA 타이거즈)

최근 한화 김태균의 연속 출루 기록 덕에 '꾸준함'에 대한 가치가 새삼 부각되고 있다. 이전까지는 단기간 임팩트를 보이는 타자에 시선이 쏠려왔지만, 미디어와 팬들의 관심이 장기간의 꾸준함에도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KIA의 새로운 4번타자 최형우 역시 꾸준함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주전으로 자리잡은 2008시즌부터 한 차례도 빠짐없이 세 자릿수 안타에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냈으며, 2013시즌부터는 4시즌 연속 150안타, 2014시즌부터는 3시즌 연속 30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꾸준한 모습은 여전하다. 시즌 20경기 중 무안타 경기는 3경기, 무출루 경기는 1경기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무출루 경기 이후 12경기 연속 안타로 그 경기의 부진을 완벽히 만회했다. 해당 기간 그의 타율은 0.455에 달한다.

상대 선발 최지광이 주목받는 신인 유망주이고 퓨처스리그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인 투수라지만, 최형우의 꾸준한 불방망이를 당해내기란 어려워 보인다.

강력 추천! 2순위 – 하주석 (한화 이글스)

한화 '특급 유망주' 하주석이 올시즌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다. 지난 시즌 타율 0.279에 10홈런을 터트리더니, 올 시즌에는 스트라이크존 확대의 흐름 속에서도 타율 0.316에 2홈런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3루타는 벌써 3개로 리그 단독 1위다.

특히 최근의 기세가 인상적이다. 하주석은 지난 주말 2경기 연속 4안타를 폭발시키며 '안타 제조기'로 거듭났다. 홈런 1개, 2루타 2개로 장타력도 상당한 편. 김태균과 정근우의 건강 상태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그의 맹타는 한화에게 천군만마와도 같다.

상대 선발이 임시 선발인 송승준이라는 점도 하주석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송승준은 통산 93승을 거둔 뛰어난 투수이지만 최근 기세는 썩 좋지 않은 편. 지난 시즌 피안타율 0.354를 기록한데 이어 올 시즌에도 피안타율 0.314로 부진하다. 송승준이 지난 경기들과 다름없는 모습으로 일관한다면, 하주석의 방망이는 여지없이 그의 공을 때려낼 것이다.

강력 추천! 3순위 – 이형종 (LG 트윈스)

4월 최고의 '반전남'을 꼽으라면 이형종이 단연 첫 손에 꼽히지 않을까. 이형종은 타자로 전향한 뒤 1군 2년 차 만에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타율은 리그 3위인 0.391. 2루타 4방과 홈런 3방으로 장타력도 준수하다.

무엇보다 그의 놀라울 정도로 꾸준한 모습이 눈에 띈다. 그는 올 시즌 선발 출장한 17경기 중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때려냈다. 선발 경기로만 따지면 15경기 연속 안타다. 단순히 안타를 때려내는 꾸준함만 따지면 이대호, 최형우 등 기라성 같은 타자들보다도 한 수 위다.

게다가 그는 최근 리드오프로 나서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리드오프로 선발 출장한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516에 1홈런을 기록 중. 2볼넷/8삼진으로 다소 아쉽던 선구안 역시 3볼넷/2삼진으로 부쩍 좋아졌다. 점차 약점이 없는 타자로 진화하는 이형종, 오늘도 그의 안타를 기대한다.

[계기자의 추천 비더레] 4월 25일 팀별 추천 타자 10인


[계문어 기자의 비더레 리뷰] 4월 23일 경기 추천 10인 중 8명 적중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KBO기록실, 스탯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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