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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국민의당 입당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이언주 민주당 탈당, 국민의당 입당 발표 이언주 의원이 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탈당 및 국민의당 입당을 발표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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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선대위가 이른바 '문재인 치매설' 유포자 처벌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광주지검 수사과는 '치매· 치매 의심 증상 8가지 보여 대선주자 건강검진 필요 증상체크'라는 제목으로 문 후보를 비방하는 블로그 글을 작성·게시한 혐의로 A(28)씨를 20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선대위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은 이언주 의원은 24일 오전 당사 브리핑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도 미국 힐러리 클린턴 후보도 건강 이상설을 해소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받고 국민에게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의문점에 대해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 싶었던 일개 시민에게 법적 강제 수단을 동원해 국민의 표현의 자유와 알권리에 대해 재갈을 물리는 탄압은 즉각 중지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은 국가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후보자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 후보자의 통치능력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면 마땅히 후보자는 건강검증 등을 통해 이를 해소해달라고 요구할 권리가 있다. 또한 어떠한 의혹이든 적극적으로 해소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후보자의 국민에 대한 의무이다."

이 의원은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이 청산하겠다는 적폐 중 중요한 것 하나가 박근혜 정부의 블랙리스트 사건처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행태일 것"이라며 "평소에 표현의 자유를 그렇게 외치다가 막상 자신에게 불리한 얘기들이 나오면 또다시 거꾸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청산대상인 적폐의 행태를 반복하고 있지 않은지 보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의원은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태그:#이언주, #문재인,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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