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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은 경북 경산의 한 농협에서 총기를 들고 현금 15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범인을 공개수배하고 현상금을 당초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올렸다.
 경찰은 경북 경산의 한 농협에서 총기를 들고 현금 15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범인을 공개수배하고 현상금을 당초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올렸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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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산의 한 농협에서 복면을 한 채 총기를 들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범인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이 현상금을 당초 300만 원에서 1000만 원으로 올리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1시55분쯤 파란색 복면을 한 남성이 경산시 남산면 하대리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들어와 직원 3명을 위협하고 5분만에 현금 1500만 원을 빼앗아 자전거를 타고 달아났다.

농협 안에 있던 CCTV에 찍힌 영상에는 175~180cm의 키에 파란색 방한마스크를 착용하고 챙모자를 쓴 범인이 총기를 들이밀고 "(돈을) 담아"라고 소리쳤다. 범인은 상·하의 등산복 차림으로 검은색 천 가방을 소지했다.

당시 농협에는 직원 4명 중 3명이 근무하고 있었고 1명은 정기 건강검진 때문에 자리를 비웠다. 이곳은 규모가 작았기 때문에 청원경찰은 채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범인은 직원을 위협하는 과정에서 남자 직원이 총기를 탈취하려 하자 1발을 발사했으나 복사기 쪽으로 향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돈을 빼앗은 범인은 농협을 떠나기 전 직원 3명을 창구 뒷면 벽에 있던 금고에 가두고 지점 앞에 세워둔 자전거를 타고 도망갔다.

 지난 21일 총기를 든 범인이 현금 15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경북 경산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
 지난 21일 총기를 든 범인이 현금 15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경북 경산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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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범인은 2000여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농협 관계자는 "시재마감을 통해 피해금액이 1500만 원으로 확인됐다"며 "피해금액은 현금도난보험을 통해 처리할 예정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산경찰서는 수사본부를 차리고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당일 오전 11시경 및 11시24분경 범인이 농협 옆에서 배회하는 장면과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탄피와 탄두를 확보해 국립과학연구원에서 정밀감정에 들어가 사제총기 여부 등을 확인 중이다.

사건 이틀째인 21일 오전에는 의경 2개 중대 등 2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6개 구역으로 나눈 뒤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하남지점에서 자인방향으로 150m 떨어진 네거리지점의 폐쇄회로TV를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경찰은 또 범인이 어눌한 한국말을 쓴 것으로 보아 외국인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대구공항과 동대구역 등에 공문을 보내 수사에 협조해줄 것을 요구하고 총기 취급업소와 자전거 취급업소 등에 대한 탐문수사 등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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