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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출근길 유세에서 한 시민과 악수를 나누는 심상정 후보
 여의도 출근길 유세에서 한 시민과 악수를 나누는 심상정 후보
ⓒ 배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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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당 지도부와 함께 '진보 표심' 잡기에 나섰다.

심 후보는 17일 새벽 경기도 고양시 서울메트로 차량기지에서 노동자들을 만난 데 이어 오전 8시 서울 여의도역 출근길 인사에 나섰다.

심 후보는 여의도역 4번 출구 앞에서 "저는 오늘 공식 선거운동 첫날 0시에 서울메트로 청소노동자들 그리고 검수 노동자들을 만났다. 그리고 이곳 여의도로 와서 화이트칼라 노동자들을 만나고, 12시엔 구로동에서 게임업체 근무하는 노동자들 만날 예정"이라며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에스컬레이터를 타러 가던 20대 여성은 "힘내시라"며 심 후보와 악수하기 위해 반대 방향에서 손을 내밀기도 했다.

심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는 촛불이 만들었다. 우리 국민 여러분들은 이미 정권교체해주셨다. 이제 남은 것은 과감한 개혁을 통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저 심상정이 책임지겠다"라며 "다음 대통령은 무엇보다도 사람을 살리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30대 초반 남성은 "의원님 파이팅"이라며 심 후보와 짧은 대화를 나눴고, 40대 여성은 포옹하기도 했다.

선거 차량에 오른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 지도부
 선거 차량에 오른 심상정 후보와 정의당 지도부
ⓒ 배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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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는 "아무 이유 없이 반값 취급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 집과 직장을 전쟁같이 오가면서 살고 있는 워킹맘들, 그리고 고시원과 알바를 전전하면서 살고 있는 우리 청년들, 중소상공인들, 농민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사람들이 희망 갖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려면 60년 기득권 체제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 제가 잘하겠다. 저 심상정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과감한 개혁으로 노동이 당당한 나라 청년이 다시 사랑할 수 있는 나라. 내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노회찬 상임선대위원장은 선거 차량에 올라 "정의당 심상정 후보를 주목해달라. 당선 가능성이 있냐고요. 있다. 오늘부터 하루에 2%씩 올라가면 당선되고도 남는다"라며 지난 14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대선후보들의 첫 TV 토론 때 심 후보를 향해 "어차피 대통령 될 일 없다"라고 한 발언을 겨냥했다. 

한창민 대변인은 "일반 직장인들이 모여있는 곳이라 오전엔 여의도에서 시작했고, 이제 노동자들이 많이 있는 구로로 가서 게임 노동자들을 만나 (대통령선거)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그:#심상정, #출근길, #대선행보, #유세,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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