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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8일(토), 2차소성리범국민평화행동에서 만난 '통일 마라토너' 강명구
 4월8일(토), 2차소성리범국민평화행동에서 만난 '통일 마라토너' 강명구
ⓒ 임순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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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8일(토), 오후3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 집회를 마친 후 골프장 입구까지 행진 중, 2차 소성리범국민평화행동
 4월8일(토), 오후3시, 소성리 마을회관 앞 집회를 마친 후 골프장 입구까지 행진 중, 2차 소성리범국민평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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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사드 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등 6개 단체가 주최하는 '불법 사드 원천 무효, 제2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아래 2차 소성리범국민평화행동) 집회가 4월 8일 오후 3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열렸다.

화창한 날씨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소성리엔 전국에서 온 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시민들이 모였다. 이들은 "사드 배치는 적법 절차를 무시한 불법"이라고 주장하고 "사드 가고 평화 오라"고 외쳤다. 유선철 사드 배치철회 김천시민대책위원장은 "한·미 합의와 국회, 주민 동의도 없는 사드 배치는 원천 무효"라며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경제 보복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는 사드를 온몸으로 막겠다. 함께해 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앞서 오후 1시 30분경에 경북 왜관 미군기지 정문 건너편에서 미국의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불법 사드 원천 무효, 제2차 소성리 범국민 평화행동' 본 집회를 열었다.

본 집회 후에는 원불교 등 4대 종단이 29일째 농성하고 있는 롯데 골프장 입구까지 행진했다. 농성장 앞에서 "사드 배치는 적법 절차를 무시한 불법"이라고 주장하는 집회를 열고, 종교인들의 '평화선언'을 한 후, 사드 반대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2차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에는 마라토너 강명구씨도 참석했다. 강씨는 지난 3월 18일, 1차 소성리 범국민행동행동에 참여해 소성리 마을회관 앞에서 광화문광장까지 사드 배치를 반대하고 남북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라톤을 완주했다.

필자는 서울에서 출발한 '사드반대 평화버스'에서 강씨의 옆자리에 앉았다. 다음은 그와 한 인터뷰 내용이다.

  4월8일(토), 오후,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소성리
 4월8일(토), 오후,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소성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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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소성리에서부터 광화문까지 '사드 반대 마라톤'을 뛰었다. 언제부터 마라톤을 하셨나?
"8년 전인 52세부터 마라톤을 뛰었다."

- 인생의 후반기에 마라톤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에 시작하게 되었다. 정신과 육체가 별개가 아니라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 다닌다는 느낌을 받았다. 정신건강과 정신집중에 좋고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머리가 맑아진다."

- 마라톤을 한 후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
"정신적으로 많은 것 얻었다. 생활이 규칙적으로 변했다. 술 덜 먹게 되고, 담배 끊었다. 몇 시간씩 달릴 수 있는 능력 생겼다. 처음에는 1시간도 고통스러웠으나 몇 시간씩 뛸 수 있는 육체적 능력이 생겼다."

- 미국에서 대륙횡단 마라톤을 뛰셨다고 하는데, 계기는 무엇인가 ?
"2015년 2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125일 동안 LA에서 뉴욕 유엔빌딩까지 5200km를 뛰었다. 마라톤을 하면서 막연히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미국 대륙을 횡단하는 마라톤을 하게 되었다. 유모차에 짐을 싣고 마라톤을 했는데, 유모차에 '남북통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뛰어, 신문에 알려졌다. 그래서 '통일마라톤'으로 불리게 됐다."

- 미국대륙 횡단 마라톤 관련 책을 쓰셨다고 하는데?
"어렸을 때 문학에 대한 꿈을 가졌다. 미국에서는 수입상을 했다. 새로운 인생, 새 삶을 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미국 대륙을 횡단하며 겪은 일, 생각들을 기록으로 남겨 책을 내게 되었다. 2017년 1월에 출간했다. 미국에서는 '뉴스로'와 '뉴욕중앙일보'에 기고했다."

- 한국에는 언제 오셨나?
"미국 대륙횡단 마라톤을 마친 직 후 바로 한국에 돌아왔다. 2015년 7월 31일 한국에 돌아왔고, 다시 한국 국적을 획득했다."

- 한국에 와서도 마라톤을 계속 하였나?
"대한민국에 와 해안도로 2000km를 49일 동안 뛰었다. 2016년 8월 4일부터 15일까지는 부산 학생의거탑에서부터 광화문광장까지 뛰었고, 2016년 10월 3일에 강화도 마니산에서부터 광화문광장까지 뛰었다. 2017년 들어서는 3월 18일부터 3월 25일까지 성주 소성리에서부터 광화문광장까지 280km를 뛰었다."

- 해외에서도 마라톤을 하였나?
"2015년 12월, 베트남에서 '화장실 짓기' 마라톤을 하였다. 2016년 5월에는 네팔 카투만두에서 문빈까지 '지진피해 돕기' 마라톤을 하였다. 마라톤이 일상이 되고, 마라톤을 하면서 글을 쓰고, 책을 내게 되었다."

- '사드배치 반대' 마라톤을 하게 된 이유는?
"대한민국에 사드가 배치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주변 4대강국에 억눌려 온 나라다. 한국이 통일 이루어 평화의 중심지 되어 주변 4강국 전략요충지, 완충지 역할, 평화의 중심지 되어야 한다 생각했다. 미국의 이익을 위해 사드 배치, 전쟁무기 들어와서는 안된다."

- 앞으로의 계획은?
"9월 1일 네델란드 헤이그에서 출발하여 북한을 거쳐 남한에 오는 1년 2개월 정도 걸리는 마라톤을 계획하고 있다. 15개국을 통과한다. 터키, 이란, 중앙아시아를 통과하고 북한을 통과하는 것이 목표다."

- 북한을 통과하려면 통일부 하락을 받아야 하는데, 가능한가?
"정권이 바뀌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앙아시아를 거쳐 북한을 통과하는 마라톤은 세계적으로 처음이다. (만약 가능하다면) 기네스북에 올라갈 것이다. 유일하게 못 가는 곳이 북한이다. 할아버지가 북한 황해도 출신이다. 지나오는 길에 할아버지 산소에 성묘라도 할 수 있으면 한다."

- 마지막으로 2차 소성리범국민행동에 참가 한 소감은?
"소성리 산골짜기에 자비로 와서 온종일 보내는 시민 5000여 명이 참 대단하다. 광화문광장에 50만 이상 모인 것 그 이상이다. 전국에서 소성리에 모여 의사 표현하는 그 열기 대단하나, 한편으로 가슴 뭉클하다. 민초들이 나라 어려울 때마다 힘 모은 전통 잃어버리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힘' 절감했다."

- 사드 배치 저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헬기로 장비를 나르면 원불교 교무님들 농성으로는 막기 어렵다. 그러나 핵심 부분은 민감한 장비라서 헬기로 나르지 못한다고 들었다. 길로 올 수밖에 없다. 농민들이 길거리 마다 모여 있어 유사시에 결사적으로 막으려 하고 있다. 대선까지는 설치 못하리라 생각한다. 대선 후에 새 정부가 재협상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4월8일(토), 29일째인 원불교와 4대종단 농성, 2차 소성리범국민평화행동
 4월8일(토), 29일째인 원불교와 4대종단 농성, 2차 소성리범국민평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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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8일(토), 오후3시,평화 퍼포먼스, 소성리 골프장 앞, 2차 소성리범국민평화행동
 4월8일(토), 오후3시,평화 퍼포먼스, 소성리 골프장 앞, 2차 소성리범국민평화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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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4월을 사드 장비 반입 저지를 위한 '평화의 달'로 지정하고, 소성리 마을을 '평화의 마을'로 선포했다.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사드 가고 평화 오라"는 구호를 외치며 소성리 마을회관에서 성주골프장 정문 100m밖까지 행진했다. 사드 저지 소성리 범국민평화행동은 5월 9일 대선 전 3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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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기독연대 공동대표,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공동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운영위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언론위원으로 영등위 영화심의위원, 한신대 외래교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특...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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