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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출시 현장
▲ 제네시스 제네시스 출시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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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중국에 별도 법인을 세우고 제네시스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고전하는 중국 시장을 살리기 위해 제네시스를 투입하기로 하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팀은 제네시스의 중국 진출을 위한 시장조사와 관련 법규 검토 등을 담당하게 된다.

예정대로라면 현대차는 올해 제네시스 중국 판매 법인을 설립한 뒤 내년부터 중국에서 제네시스 전 차종을 순차적으로 판매하게 된다.

현대차 창저우공장 준공식에서 차에 사인하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 창저우공장 준공식에서 차에 사인하고 있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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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중국 판매 법인은 현대차가 100% 출자한 자회사로 설립할 예정이다. 외국 회사가 중국에서 제품을 생산하려면 중국 업체와 50대 50으로 공동 출자해 합작사를 만들어야 하지만, 판매 법인의 경우는 이런 규제를 받지 않는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8월 진출한 미국 시장에서 연말까지 G80과 G90 6948대를 팔았다. 올해는 중동과 러시아, 캐나다 등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당초 현대차는 북미와 중동 등을 중심으로 제네시스 브랜드를 안착시킨 뒤 일정한 시기가 되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고민해왔다. 하지만 이번에 계획을 조금 앞당기게 된 것.

판매와 점유, 수익을 동시에 해결해야

제네시스 스튜디오 모습
▲ 제네시스 스튜디오 제네시스 스튜디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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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국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는 중국 내 성장세 둔화에 따른 점유율 및 매출 하락 때문이다. 현지 합작사 베이징현대차는 지난해 114만 2000대를 팔아 전년 보다 7.5% 성장했지만, 이는 중국 자동차 전체 성장률 15%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매출도 4.8% 증가하는데 그쳐 수익률이 나빠졌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5%대에 머물고 올 들어서도 3% 수준을 유지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는 지난 2005년 점유율 7.5%의 절반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 중국에서 제네시스 판매를 시작하면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더드라이브(www.thedrive.co.kr)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제네시스 , #현대차 , #제네시스 중국 진출, #정몽구 , #G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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