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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체 조사위)가 29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체조사위원들은 목포에서 팽목항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등 의욕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 차에서 내리는 선체조사위원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체 조사위)가 29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체조사위원들은 목포에서 팽목항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등 의욕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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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체조사위)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체조사위원들은 목포에서 팽목항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등 의욕적으로 첫발을 내딛었다.

29일 오전 11시 목포역에 모인 선체조사위원들은 목포시에서 마련한 미니버스를 타고 목포시청으로 이동했다. 목포시청사에 도착한 조사위원들은 2층 소회의실에서 선체조사위원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조사위원들 또한 서로 처음 만나는 자리였다.

이날 첫 회의에는 이동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선임 연구부장(자유한국당 추천), 김창준 법무법인 세경 대표 변호사(더불어민주당), 김철승 목포해양대 교수(국민의당), 장범선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바른정당), 세월호 특조위 상임위원을 지낸 권영빈 변호사, 공길영 한국해양대 교수, 전 대우조선해양 이동권 부장(이상 유가족)이 참석했다. 김영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명예교수(자유한국당 추천)은 불참했다.

약 1시간에 걸친 비공개 회의 후 김창준 선체조사위 위원장이 나서 언론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처음 상견례로 활동을 시작했고, 내부적인 행정적 사항을 논의했다. 오늘 회의에서 선체조사위 위원장은 김창준, 부위원장은 김영모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법과 절차에 따라서 규정된 조사위원회의 모든 업무를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조사가 마지막이길, 최우선 목표는 미수습자 수습"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체 조사위)가 29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체조사위원들은 목포에서 팽목항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등 의욕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 심각한 김창준 선체조사위원장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체 조사위)가 29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체조사위원들은 목포에서 팽목항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등 의욕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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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세월호 참사 원인규명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잘 아시는 대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이후에 사고조사는 많이 했다. 검경의 수사, 법원의 판결, 해양안전심판원의 특별조사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체조사위가 꾸려진 것은 불행한 사태이고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소망은 선체조사위의 조사가 진정으로 마지막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투명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하고 성실히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특히 미수습자의 수습에 최우선 목표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선체조사가 목적이지만 우선적으로 처리할 사항은 미수수습자의 수습"라며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 어떻게 문제를 풀 수 있는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은 "대다수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사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국민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선체조사위원들은 목포시에서 마련한 미니버스를 타고 팽목항으로 떠났다. 조사위원들의 팽목행은 미수습자 가족의 요구에 대한 화답이다. 하루 전인 28일 미수습자 가족들은 진도 팽목항 '기다림의 등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체조사위원들이 팽목항을 찾아 가족들의 의견을 청취해주길 바란다"고 면담을 요청했다.

미수습자 가족 만나기 위해 팽목항으로 이동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체 조사위)가 29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체조사위원들은 목포에서 팽목항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등 의욕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 한 자리에 모임 선체조사위원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체 조사위)가 29일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수색과 사고원인 규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체조사위원들은 목포에서 팽목항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점심을 해결하는 등 의욕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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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이 밝혔듯이 선체조사위의 첫 번째 과제는 미수습자 수색이다. 조사위원들은 미수습자 가족과의 약속(오후 1시30분)을 지키기 위해 점심식사도 이동하는 차량에서 도시락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서둘러 떠났다.

이 자리에서 유가족 측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객실을 절단해 바로 세우고 수색하는 '객실 직립방식'에 무게를 두고 있었다. 반면, 유가족은 선체를 절단하면 유해 훼손될 가능성이 높고, 증거물이 사라진다며 반대하고 있다.

선체조사위는 앞선 여러 조사에서 해결하지 못한 선체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규명에 한발 다가서야 할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다. 선체조사위 규모는 조사위원 외 50명 이내의 직원이 활동을 보조한다.

활동기간은 최장 10개월이며, 활동 후 조사 내용과 사고 원인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선체조사위 권한도 대폭 늘었다. 선체조사위는 관련 자료과 물건의 제출 명령, 동행 명령, 참고인 조사, 고발 및 수사 요청, 감사원 감사 요구 권한이 있다.


태그:#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미수습자, #목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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