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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지난 25일 오후 진도 팽목항 방파제를 찾았다.
 세월호 인양 소식을 접한 시민들이 지난 25일 오후 진도 팽목항 방파제를 찾았다.
ⓒ 정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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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지난 3년 동안 추모와 슬픔의 현장이었던 팽목항에서 세월호를 떠나보내는 추모행사가 열린다.

진도군은 세월호의 안전한 이동과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고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추모 행사가 팽목항 방파제에서 오는 28일 오전 11시에 열린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선체 인양이 성공, 목포신항으로 이동을 앞둔 시점에서 진도군과 진도군립민속예술단이 준비했다. 살풀이와 길닦음 등 추모 공연이 열리며, 진도군민 200여명과 현장 추모객들이 함께 참여해 노란 풍선 1000여개를 하늘에 날려보낼 계획이다.

3년 전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현지 어민 등을 포함한 진도군민들은 세월호 참사의 한복판에 서있었다. 구조와 수색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이고 팽목항에 마련된 미수습자 가족들의 아픔과 희망에 동참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세월호가 안전하게 인양되어 다행이다. 1078일 동안 진도 바다에 있다가 진도 바다를 떠나는 세월호의 안전한 이송과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을 기원하는 추모행사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해양안전체험과 온 국민이 찾을 수 있는 추모의 공간인 국민해양안전관을 팽목항 인근에 건립할 계획이다.


태그:#팽목항 추모행사, #세월호, #진도군, #목포신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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