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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대회' 레슬매니아의 33가지 사실들

올해로 33번째 대회를 맞이하는 WWE 레슬매니아
17.03.26 15:44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레슬매니아는 WWE에게 단순히 하나의 대회가 아니다. 1985년부터 시작한 레슬매니아는 WWE의 인지도를 확대시켜 지금의 규모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이제는 수만명이 관람을 위해 몰려들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는 레슬매니아를 개최할 수 있도록 여러 도시들이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프로레슬링 업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대회인 레슬매니아가 벌써 33번째 대회를 맞이했다. WWE에서도 33번째 대회를 맞이하여 레슬매니아의 33가지 사실들을 발표했는데 그들이 공식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은 아래와 같다.

레슬매니아26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한 숀 마이클스 ⓒ WWE NETWORK 캡처

1. 세 선수의 레슬매니아 패배 기록
트리플 H, 빅 쇼, 숀 마이클스가 각각 11패로 레슬매니아 최다 패배 기록에서 타이를 이루고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세 명의 선수가 쌓아놓은 업적이 사라지진 않는다. 트리플 H는 이제 경영까지 참여하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빅 쇼는 프로레슬링 역사상 가장 훌륭한 거인 중 한 명이다. 숀 마이클스는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다.

2. 레슬매니아 관중 기록은 101,763명이다
이 기록은 작년 텍사스에서 열린 레슬매니아32에서 세워졌다. 101,763명은 WWE에서 발표한 기록인데 실제로는 이보다 적었다고 알려져 있다.

3. RVD의 4승 무패가 현재 레슬매니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무패 기록이다
어깨를 견줄 기록까지는 아니지만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무패 기록이 브록 레스너에게 끝난 시점에서 RVD의 기록이 레슬매니아 무패기록 중 가장 두드러진다.

4. 언더테이커는 16년 연속 출전 기록을 지니고 있다
언더테이커는 2001년에 열린 레슬매니아 17부터 작년에 열린 레슬매니아32까지 16년 연속 출전을 기록했다. 올해 출전으로 17년 연속 출전이 된다.

헐크 호건은 레슬매니아33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인가 ⓒ 김정호

5. 역사상 첫 레슬매니아에서는 WWE 타이틀전이 열리지 않았다 (WWF 시절을 포함하여 모두 WWE로 표현)
당시 WWE 챔피언이었던 헐크 호건은 미스터 T와 태그팀을 맺어 경기를 했기 때문에 WWE 타이틀전은 열리지 않았다. 대신 인터콘티넨탈 챔피언, 태그팀 챔피언, 과거 위민스 챔피언 벨트를 놓고 경기가 열렸다.

6. 하워드 핀켈은 모든 레슬매니아에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스펠링 때문에 한 때 팬들에게 '핑클'로 발음되기도 했던 했던 하워드 핀켈(Finkel)은 모든 레슬매니아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경기보다 명예의 전당에서 그의 소개 멘트를 들을 수 있었다.

7. 브렛 하트와 숀 마이클스는 레슬매니아 역사상 가장 긴 시간의 경기를 했다
레슬매니아12에서 열린 둘간의 철인 경기는 무려 1시간 1분 5초나 열렸다. 경기는 1시간 내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연장전에서 숀 마이클스가 승리를 거둔다.

8. 더 락은 레슬매니아의 가장 짧은 경기에서 승리했다
더 락은 레슬매니아32에서 단 6초만에 에릭 로완을 이기고 승리를 쟁취했다. 그 전 기록은 레슬매니아24에서 케인이 차보 게레로를 8초만에 이긴 것이다.

9. 트리쉬 스트래터스는 5번 출전으로 여성 선수 중 최다 출전을 보유 중이다
레슬매니아18에서 레슬매니아 데뷔전을 했던 트리쉬 스트래터스는 그 후 총 5번의 출전을 기록한다. 이는 지금까지 WWE에서 활동한 여성 선수 중 최다 출전 기록이다.

10. 레슬매니아30에서 열린 배틀로얄에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여했다
레슬매니아30에서는 총 31명이 참여하는 앙드레 더 자이언트 메모리얼 배틀로얄이 열렸고, 세자로가 우승을 차지한다. 31명은 레슬매니아 역사상 가장 많은 선수들이 참여한 것이다. 그 경기에서 추모하고자 했던 앙드레 더 자이언트는 레슬매니아2에서 열린 배틀 로얄에서 우승을 했는데 레슬매니아 역사상 첫 다자간 경기이기도 하다.

11. 베스 피닉스는 배틀로얄에서 12명을 제거시켰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베스 피닉스는 레슬매니아25에서 미스 레슬매니아를 정하는 25인 배틀로얄에 참가했다. 그리고 무려 12명의 선수를 제거시켰지만 여장을 해서 참가했던 산티노 마렐라가 우승을 따냈다.

한 때 RAW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던 에볼루션 ⓒ WWE NETWORK 캡처

12. 언더테이커의 레슬매니아 연승에는 모든 에볼루션 멤버들이 포함되어 있다
공교롭게도 한 때 에볼루션이라는 조직으로 활동했던 트리플 H(레슬매니아12, 27, 28), 릭 플레어(레슬매니아 18), 바티스타(레슬매니아 23), 랜디 오턴(레슬매니아 21) 모두 언더테이커에게 레슬매니아에서 패배했다.

13. 총 11명의 선수가 하루에 두 경기 혹은 그 이상의 경기에 출전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세스 롤린스가 있다. 그는 레슬매니아31에서 랜디 오턴과의 경기에 출전해 패배를 기록했다. 그렇게 끝나는 줄만 알았던 세스 롤린스는 머니 인 더 뱅크 가방의 보유자라는 권한을 활용해 이 날의 메인 이벤트에 깜짝 등장해서 WWE 챔피언에 올랐다.

14. '마초맨' 랜디 새비지는 하루에 네 명을 상대했다
그는 레슬매니아4에서 열린 챔피언 토너먼트에 참가하여 그렉 발렌타인, 리키 스팀보트, 원맨갱, '밀리언 달러맨' 테드 디비아시를 상대했다. 그리고 WWE 챔피언에 올랐다.

15. 미스 엘리자베스는 레슬매니아에서 네 가지 의상을 입었다
그녀는 랜디 새비지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최다 출전 기록을 세울 때 항상 함께 출전했다. 그리고 함께 나올 때마다 다른 의상을 입고 나왔다.

16.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와 '더 래비싱' 릭 루드는 무승부를 기록했다
또 한 번 레슬매니아4 당시의 이야기로 당시 둘은 8강전에서 만났다. 당시에는 시간 규정이 있어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 기록은 레슬매니아 역사상 그 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다. 제이크 로버츠는 이미 헌액됐고, 상대였던 릭 루드는 올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다.

레슬매니아31에서 트리플 H를 상대했던 스팅 ⓒ 김정호

17. 레슬매니아에서 데뷔전을 가진 선수는 총 5명이다
레슬매니아7에서 텐류 겐이치로&키타오 코지가 태그팀으로 데뷔전을 치렀다. 레슬매니아29에서는 빅 E와 판당고가 각각 데뷔전(NXT가 아닌 메인 로스터 기준이며, 판당고의 경우 과거 쟈니 커티스 시절 스맥다운에서 가진 경기를 제외하고 집계한 것으로 보인다)을 가졌고, 스팅은 레슬매니아31에서 트리플 H를 상대로 WWE 무대에서 첫 경기를 했다.

18. 존 시나는 레슬매니아에서 유일하게 WWE 챔피언, US 챔피언에 올랐다
존 시나는 레슬매니아20에서 US 챔피언에 올랐고, 1년 후인 레슬매니아21에서 WWE 챔피언에 올랐다. 레슬매니아31에서도 그는 US 챔피언에 오른다. 브렛 하트와 대니얼 브라이언의 경우 레슬매니아에서 WWE 챔피언,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19. 전 위민스 챔피언이 '아메리카 더 뷰티풀'을 직접 불렀다
레슬매니아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비공식 국가인 '아메리카 더 뷰티풀'을 불렀다. 그런데 가수나 링아나운서가 아닌 WWE 선수가 직접 부른 적이 있는데, 주인공은 레슬매니아5에서 그 노래를 부른 로킹 로빈이다. 그녀는 당시 위민스 챔피언이기도 했다.

20. 얼티밋 워리어는 레슬매니아를 기점으로 자신의 챔피언 벨트가 공석이 됐다
그는 레슬매니아6에서 헐크 호건을 이기고 WWE 챔피언에 올랐다. WWE 챔피언에 오르면서 그가 보유하고 있었던 인터콘티넨탈 챔피언 벨트는 당시 규정에 의해 반납을 한다.

21. 두 개의 배틀로얄에서 트로피가 수여됐다
트로피를 우승기념으로 선물한 최초의 배틀로얄은 레슬매니아4에서 열린 경기였다. 그 경기에서는 배드뉴스 브라운이 브렛 하트를 제거시키고 우승을 차지했다. 그 이후에는 앙드레 더 자이언트 메모리얼 배틀로얄 우승자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22. 24개 도시, 16개 주, 2개 국가에서 레슬매니아가 열렸다
1985년에 뉴욕에서 열린 것을 시작으로 미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레슬매니아가 열렸다. 1990년과 2002년에는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서 열리기도 했다.

23. 다섯 명의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이 패배에도 불구하고 방어에 성공했다
특별한 규칙이 없는 일반 경기에서 실격이나 카운트아웃으로는 상대에게 챔피언 벨트를 뺏기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조항 덕분에 수혜를 본 선수들은 숀 마이클스, 그렉 발렌타인, 홍키통크맨, 미스터 퍼펙트, 제프 제럿이다.

24. 레슬매니아2는 월요일에 열렸다
역사상 유일하게 일요일에 열리지 않은 레슬매니아였다. 레슬매니아가 열리지 않는 월요일에는 지금까지도 주간 프로그램으로 방영 중인 RAW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게 된다.

레슬매니아31에서 WWE 챔피언에 오른 세스 롤린스 ⓒ 김정호

25. 4명 중 거의 3명 꼴로 메인 이벤트에서 WWE 챔피언 벨트를 잃었다
통계적으로 레슬매니아에서는 챔피언이 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어렵다. 메인 이벤트로 열린 WWE 타이틀전에서는 무려 74퍼센트의 도전자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역시 레슬매니아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누군가의 대관식은 꽤나 괜찮은 선택 중 하나이다.

26. WWE 챔피언 벨트의 주인이 21번이나 바뀌었다
레슬매니아는 32번이나 열렸고, 21번이나 WWE 벨트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오직 11명만이 자신의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는데, 가장 최근의 사례는 레슬매니아28에서 WWE 챔피언이었던 CM 펑크가 크리스 제리코를 상대로 승리한 것이다.

27. 약 140만명의 관중들이 레슬매니아를 관람했다
지금까지 레슬매니아를 보기 위해 모여든 관중들의 수를 합치면 140만명에 가까운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28. 런 DMC는 레슬매니아에서 최초로 공연을 한 그룹이다
애국적인 취지를 담아 '아메리카 더 뷰티풀'을 부르는 것을 제외한 음악 공연은 런 DMC가 최초였다. 레슬매니아5에 출연한 그들은 힙합 공연을 선보였다. 현재 플로라이다, 키드 락, 션 '디디' 콤스 등 수많은 가수들이 레슬매니아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29. 딘 앰브로스는 쉴드 출신 중 유일하게 핀폴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딘 앰브로스는 쉴드 시절 레슬매니아30에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쉴드가 해체되고 홀로 나선 경기에서 핀폴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중이다. 이번 레슬매니아32에서는 이 기록을 지울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30. 모터헤드는 유일하게 두 번의 레슬매니아에서 선수 등장을 위한 공연을 했다
2015년에 세상을 떠난 레미 킬미스터가 보컬로 활동했던 그룹인 모터헤드는 두 번의 레슬매니아(레슬매니아18, 21)에 등장해 선수의 입장을 더욱 빛내주는 공연을 했다. 두 번 모두 트리플 H를 위한 공연이었다.

31. 세 번이나 레슬매니아에서 챔피언 벨트를 잃은 선수들
챔피언 벨트의 종류를 떠나 각각 다른 레슬매니아에서 세 번이나 챔피언 벨트를 잃은 선수들이 있다. 그 주인공들은 빌리 건(레슬매니아11, 14, 15), 더 락(레슬매니아 15, 17, 29), 트리플 H(레슬매니아20, 21, 32)이다.

32. 본격적인 레슬매니아가 시작되기 전에 열리는 경기에서 챔피언이 바뀐 적이 있다
레슬매니아 당일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열린 경기에서 챔피언에 오른 경우가 있다. 레슬매니아12에서 당시 공석이었던 태그팀 챔피언에 오른 바디도나스, 레슬매니아25에서 통합 태그팀 챔피언에 오른 콜론스, 레슬매니아29에서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에 오른 더 미즈가 그 주인공들이다.

레슬매니아의 한 순간을 멋지게 장식했던 에디 게레로 ⓒ WWE NETWORK 캡처

33. 레슬매니아32를 기준으로 총 381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레슬매니아1의 첫 경기에서 티토 산타나가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381명의 선수가 참가해 레슬매니아의 역사를 이끌었다. 그들의 노력이 없었다면 지금의 레슬매니아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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