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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박사'로 불리는 김순권(73) 한동대 석좌교수가 23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옥수수 박사'로 불리는 김순권(73) 한동대 석좌교수가 23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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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과 아프리카를 돕기 위해 슈퍼옥수수를 개발하는 등 '옥수수 박사'로 불리는 김순권(73) 한동대 석좌교수가 23일 울산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울산 북구 강동 출신인 김 박사는 울산농고(현 울산공고)를 나와 현재 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으로 있다.

김순권 교수는 23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기자실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남북분단을 종식하는 통일과, 3개월 내 임기 4년 연임제의 분권형 개헌, 정경분리로 20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2년 6개월만에 중립국인 통일코리아를 이룩하고 3년째 깨끗하게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돈도 조직도 없지만 8천만 민족 하나되는 목표 위해"

김순권 교수는 "지금 한국은 국민통합이 절실하며 보수와 진보의 화합과 선진국화를 위해서는 안중근 의사와 김구 선생의 나라 사랑 애국심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대한민국 현실을 바라보며 부족하지만 결연한 의지로 대선 도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결심은 단숨에 정해진 것이 아니라 오랜기간 깊은 숙고와 많은 분들의 고견을 들으며 얻은 결과"라면서 "대선의 꿈을 가졌지만 돈도 조직도 없다. 하지만 8천만 민족이 하나 되어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삶의 가치이자 목표다. 그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7가지 항목의 공약을 내걸었다.

우선, 그는 '초강력 안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위험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사드는 한 시간이라도 빨리 설치완료 돼야 한다"면서 "북한은 통일시대를 생각하며 핵 개발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정치개혁 첫 번째가 개헌이며 국민통합을 위해 개헌은 빠를수록 좋다. 취임 3개월 후 바로 분권형 개헌이 발동하도록 제안한다"면서 "대통령은 안보, 국방, 통일, 외교에 전념하고 책임총리와 내각이 국내 정치를 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각도 지역분배 출신 학교분배 최고의 전문가가 국민을 섬기는 종이 되게 하고자 한다"고도 했다.

김순권 교수는 "확실한 정경분리로 기업들이 비자금 없이 노사화합으로 신나게 사업하는 국가로 만들고, 일자리 200만개를 1년내 만들겠다"고 했고, "주변 4강이 이해하는 차원에서 남북 정상이 만나 통일을 선언하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이어 "이상가족 상봉을 재개하고 남북이 농사도 같이 짓고 남한 쌀과 북한 옥수수를 맞바꾸는 남북화해통일준비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 공약으로 '과학강국, 농업·수산 강국으로 만드는 것'과 '정의롭운 사회, 힘없고 가난한 사람도 살아갈 수 있는 사회, 땀 흘리는 만큼 생활이 보장되는 나라가 되도록 하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를 통해 "세 자녀까지 국가가 책임지고 키우며 교육시키고, 전라도-경상도와 남-북 처녀 총각이 결혼할 시 정부 임대 아파트 분양 우선권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김 순권 교수는 마지막으로 '창의적 선진교육에 앞장선다'는 공약과 함께 "아울러 국민들의 좋은 제안들을 귀를 열고 듣도록 특단의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그:#옥수수박사, #김순권 울산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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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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