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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이 지난 22일 오후 서울 목동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목동sbs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주선 국회 부의장.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안철수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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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상수동전략그룹(이사장 신원기)은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예비후보자 TV토론회에 이어 어제(3/22일) 오후에 있었던 국민의당 TV토론회 감정분석 결과를 공개합니다. 지난번 분석과 동일하게 각 후보별 답변을 중심으로 분석되었으며 1구간은 1000~500프레임으로 설정하였습니다.

Emotion Tracer는 폴 에크먼의 FACS(Facial Action Coding System)과 EMFCS(EMotional FACS)에 기반하여 인식된 감정을 joy(기쁨), disgust(거부), angry(분노), sad(슬픔), surprise(놀람), fear(껄끄러움)등 6개의 기본범주로 분류하였습니다. 중립적인 성향은 surprise의 분류에 다소 포함되었으며 화면의 편집이나 조명으로 발생한 노이즈는 보정 후 산출되었습니다.

세 명의 예비후보 중 가장 표정관리가 잘 된 후보는 박주선 예비후보였습니다. 문답의 내용과 상관없이 모든 감정에서 평탄한 흐름이 측정되었습니다. 토론회 말미에 주어진 여성의 정치참여와 관련한 질문에서 그래프 상 약간의 변화가 있었지만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하나 이채로운 점은 그래프의 전 영역에 걸쳐 angry-fear 감정의 커플링 현상이 도드라졌는데 이는 후보가 가진 고유의 표정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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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선 예비후보의 로그파일 가장 표정관리를 잘한 케이스, 고유의 fearfully angry 표정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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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예비후보의 경우 놀랄만큼 극단적인 측정값이 나왔습니다. 박주선 예비후보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고유의 표정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달 9일 JTBC 인터뷰에서 측정한 로그파일과 비교해보면 공통적으로 특정감정(Disgust)이 도드라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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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예비후보의 로그파일 측정값이 극단적으로 나와서 연구진 모두가 놀란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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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코와 뺨을 중심으로 주변의 근육을 통해 윗입술이 당겨지거나 미간과 코에 주름이 발생하는 등의 변화를 Disgust로 인식·분류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안철수 예비후보가 가진 고유의 표정에 단호한 이미지에 대한 약간의 긴장감이 더해진 결과로 추정됩니다. Disgust 감정을 제외한 측정값의 변화추이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측정된 만큼 향후 토론에서 어떤 변화가 감지될지 지켜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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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예비후보의 JTBC 인터뷰 로그파일(2/9) 공통적으로 특정감정이 도드라지는 부분을 확인. 후보가 가진 고유한 표정에 기인한것으로 추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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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sgust를 제외한 안철수 예비후보의 감정흐름 Disgust 값을 제외했을 경우 나타나는 안정적인 감정흐름. 고유의 표정과 부담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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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예비후보는 상대적으로 노련함이 돋보였습니다. 다소 민감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질문에서 부분적으로 측정 수치의 변화는 있었지만 겉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울 만큼 안정적인 흐름에서 토론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론회 후반에서 감정 흐름이 바뀌긴 했지만 이 역시 큰 틀에선 무난한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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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예비후보의 로그파일 매우 노련하면서도 안정적인 흐름이 관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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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과정에서 후보자의 철학과 마인드가 그가 지닌 고유의 표정과 어떻게 어우러져 전달되는지, 유권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무척 흥미로운 대목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상수동전략그룹은 본선 TV토론회 이전에 이달 30일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TV토론회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번엔 어떤 결과가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