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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조사와 밤샘 조서열람 및 검토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을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가며 지지자들을 향해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피의자 조사와 밤샘 조서열람 및 검토를 마치고 서울중앙지검을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2일 오전 삼성동 자택으로 들어가며 지지자들을 향해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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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약 22시간의 검찰 조사 끝에 당일 오전 6시 55분 삼성동 자택으로 귀가했다.

자택에 도착해 차에서 내린 박 전 대통령은 지지자의 환호에 미소로 보답했고,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이후 실제 조사 시간 11시간 중 7시간이 넘게 신문조서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박 전 대통령의 귀가 장면은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검찰이 침대를 들여놨다더니 역대 최장시간 자다 온 것 아니냐", "박근혜 웃는 모습에 헌재가 자괴감 들겠다", "드라마 본방송 시간 맞춰 집에 오니 신났나 보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은 검찰의 '대통령 호칭', '영상녹화 포기' 등 지나친 '전직 대통령 예우'를 지적한다. 한 누리꾼은 "박 전 대통령에 한없이 깍듯하고 '손님'이라 표현하는 검찰을 보니 '공정수사'는 물 건너간 것 같다"고 검찰의 수사를 불신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아침부터 열 받는다. 검찰이 여전히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대하는 것 같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박 전 대통령 특별 배려'에 극진한 검찰을 두고 '보여주기 식 조사하는 검찰을 해체해야 한다', '다음 정권에서 완전한 검찰 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검이 그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태그:#박근혜, #박근혜 귀가, #검찰 조사, #검찰 예우, #누리꾼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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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인턴기자 김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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