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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내륙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예산과 홍성 주민들이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서부내륙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예산과 홍성 주민들이 고속도로 노선 변경과 관련해 대책회의를 열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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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부여-익산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역에 있는 예산과 홍성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민들은 서부내륙고속도로의 노선이 곳곳에서 마을을 관통하도록 설계되어 '민폐 고속도로'가 되고 있다며 고속도로의 노선을 변경하든가, 건설 자체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서부내륙고속도로의 노선이 지나는 충남 예산군 대흥, 응봉, 오가, 홍성군 장곡면(천태리) 등 5개면 주민대표들은 20일 대흥면 슬로시티 방문자 센터에 모여 두 번째 대책회의를 했다.

이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고속도로는 경제적 가치가 아닌 국민의 삶에 가치를 두고 건설되어야 한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는 엉터리 고속도로 건설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주민은 "고속도로 공사가 착공되는 동시에 마을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이고 생태계와 자연 환경마저 훼손될 것"이라며 "서부내륙고속도로의 착공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성군 천태 2리는 고속도로 노선이 마을을 관통해 마을이 두 동강 날 위기에 처해 있다. 천태리 주민들은 고속도로의 통과 지역이 과거 광산갱도가 있던 자리로 자칫 붕괴 사고의 우려마저 있다며 노선을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오경 천태2리 주민은 "멀쩡한 마을 반으로 갈라놓고, 환경까지 파괴하는 형태의 도로건설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지 않는 고속도로 건설은 당연히 재검토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필 충남도의회의원도 참석했다. 김 의원은 "응당 국가가 맡아서 해야 할 고속도로 건설을 민간에 위탁해 문화와 역사의 현장을 훼손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민간 사업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도로 건설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충남도의회 의원 중에서도 고속도로 건설에 반대하는 분들이 적지 않다"며 "도의회차원에서도 도울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대책회의에 모인 주민 대표들은 이르면 다음 달인 4월 중 '고속도로 중단 혹은 노선 변경'을 촉구하는 첫 집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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