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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을 공식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일본을 공식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의 기자회견을 보도하는 NHK 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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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장관이 한·일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고 나섰다.

일본 NHK에 따르면 16일 일본을 방문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일본군 위안부를 둘러싼 한·일 양국의 합의를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한·미·일 3국의 관계는 중요하며, 특히 북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매우 긴밀한 동맹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이를 위해서라도 한·일 양국이 합의에 따라 위안부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기시다 외무상도 "합의 이행은 한·일 양국 정부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무라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의 현 정권은 물론이고 대선 이후 들어설 새로운 정권도 계속해서 합의를 이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일본 언론은 "한국에서 위안부 합의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하고, 오는 5월 대선을 앞두고 합의를 파기하거나 일본과 재협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자 틸러슨 장관이 견제에 나선 것"이라고 풀이했다.

틸러슨 "미국의 지난 20년간 대북 정책은 실패"

틸러슨 장관은 미국의 외교 혹은 정치적인 대북 정책에 대해서도 실패했다고 규정하며 북한의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미국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외교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했지만, 실패하고 말았다"라며 "미국은 북한을 돕고 싶었으나 오히려 북한은 핵 능력을 강화하고 미사일 발사를 강행했다"라고 비판했다.

틸러슨 장관은 "북한의 핵 개발은 절대 용인할 수 없다"라며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본과 논의했으며 앞으로 한국, 중국과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북한 경제에 가장 중요한 존재인 중국이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이행하고, 책임을 다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중국의 강력한 움직임이 북한의 태도를 바꿀 것으로 믿는다"라고 중국의 대북 압박을 촉구했다.

틸러슨 장관은 앞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북한 위협에 대응하려면 미국의 군사 억지력 유지가 필수적"이라며 "미·일 양국이 대북 정책의 전략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이날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곧 공개할 미국의 새로운 대북 강경책을 예고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순방에 나선 틸러슨 장관은 17일 오늘 한국을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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