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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반대평화실현을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핵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쟁반대평화실현을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반도 핵전쟁위기 고조시키는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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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한반도에 전쟁의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한반도 핵전쟁 위기 고조시키는 한미군사훈련 중단하라."

'전쟁반대·평화실현을 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가 2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군사훈련 반대를 외쳤다.

올해 한미군사훈련에는 핵추진항공모함 '칼 빈슨호'와 '로널드 레이건호' 2척이 동원되고, 고도의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B가 동원되며, 장거리 전략폭격기 B-52,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 스텔스 폭격기 B-2 스피릿, 스텔스 전투기 F-22 등이 동원된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이것은 남한의 사드 배치와 북의 핵미사일 능력 강화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이 고도되는 가운데, 군사훈련으로서 화약고에 불을 붙이는 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수십년간 진행되어온 경제봉쇄와 군사적 압박으로도 북을  붕괴시키지 못했으며 군사적 위협은 오히려 북의 핵 무장을 부추기고 핵미사일 능력 강화를 불러왔다"며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북에게 선제공격을 한다는 것은 북미간에 핵전쟁이 벌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 참화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할 것"이라 덧붙였다.

이들은 "전략무기를 총동원한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벌인다는 것은 화약을 짊어지고 불섶으로 뛰어드는 것과 같으며, 우리 민족의 운명을 풍전등화의 위기로 내모는 것"이라며 "대결은 더 큰 대결을 불러오고 위기를 점점 더 고조시킬 뿐이며 적대적 대결로 결코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지금이라도 당장 군사훈련을 중단하고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한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며 "대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평화협정을 체결해야 하며 화해와 협력을 이루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민족의 생존을 외세에 맡길 수 없으며, 조국의 평화와 통일은 민족의 힘으로 찾아와야 한다"며 "우리는 또 다시 조국 한반도가 미국의 패권유지를 위한 전쟁터가 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으며, 한반도의 평화와 생존을 지키기 위해 굳건히 싸워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태그:#한미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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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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