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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배드민턴 전용구장 추진 관련
'대한배드민턴협회' 이름 내건다

협회 투자 무산…시비로 충당
“부족한 예산 국·도비 확보 노력”
대회 유치는 협회가, 당진시는 개최비용 지원
“선수 전지훈련 장소 및 시민에게도 개방할 것”
17.02.28 18:16l

검토 완료

이 글은 생나무글(정식기사로 채택되지 않은 글)입니다. 생나무글에 대한 모든 책임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당진시비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이름을 내건 체육관을 건립키로 합의했다.

지난 2015년 전국 최대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구장 당진시 유치가 확정되면서 이목이 집중됐으나, 당초 당진시가 약속했던 토지 1만 평 무상제공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데다, 당진시와 대한배드민턴협회가 공동명의로 사업을 추진할 수 없다는 점 등이 걸림돌이 돼 결국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는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본지 제1139호 '배드민턴 전용구장 무산' 기사 참조>

이후 당진시는 고대면 진관리 당진종합운동장 일원에 당진시 차원에서 추진하는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대한배드민턴협회의 협조를 구해 협회 이름을 내건 전용체육관을 건립키로 했다. 국내외 대회 및 선수 전지훈련 유치, 대외적 이미지와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당진시는 지난 2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업무협약식을 열고 당진시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 건립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협약에 따르면 당진시는 약 250억 원을 투입해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국제경기장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 체육관(24코트)을 건립키로 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에서는 전용체육관 명칭을 '대한배드민턴협회 전용체육관'으로 사용하는데 합의했으며, 체육관 건립 이후 각종 배드민턴대회 개최와 국가대표팀 및 주니어대표팀의 전지훈련을 진행키로 했다.

당진시는 올해까지 토지매입과 기반조성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전용체육관 건립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기적으로 당진종합운동장 일원을 종합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당진시 김기선 체육육성과장은 "법적인 부분을 검토해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건립을 시비로 추진키로 했다"며 "부족한 예산은 국·도비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관이 건립되면 연간 약 243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면서 "대회 뿐만 아니라 시 직장팀과 초·중·고교 학생 엘리트체육,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함께 체육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영민  erfgp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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