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 두 여자의 애증과 연민!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전광렬, 구혜선, 엄정화, 손태영, 윤아정, 강태오, 정겨운, 조성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녀의 모창가수 '유쥐나' 정해당(구혜선 분)이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3월 4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전광렬, 구혜선, 엄정화, 손태영, 윤아정, 강태오, 정겨운, 조성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그야말로 드림팀이다. <천하일색 박정금> <금 나와라 뚝딱> 하청옥 작가와, <내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욕망의 불꽃> 등을 연출한 백호민 PD. 여기에 엄정화, 구혜선, 전광렬, 손태영, 정겨운 등 여느 미니시리즈 못잖은 화려한 라인업까지.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주말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쓸 준비를 마쳤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녀의 모창가수 '유쥐나'로 살고 있는 정해당(구혜선 분)의 애증과 연민이 얽힌 인생사를 그릴 예정이다.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백호민 PD는 엄정화, 구혜선의 연기에 대해 "비주얼이나 연기 느낌에 있어 완벽한 캐스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깜짝 놀랄 거다. 불꽃튀는 연기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같은 백호민 PD의 '호언'은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화려한 슈퍼스타 유지나를 연기하는 엄정화와,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한 채 모창가수 유쥐나로 살아가는 구혜선의 모습은 모두 흥미로웠다.

엄정화-구혜선 싱크로율 아쉽지만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구혜선 긴장시키는 아우라 배우 엄정화와 구혜선이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녀의 모창가수 '유쥐나' 정해당(구혜선 분)이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3월 4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엄정화와 구혜선은 화려한 슈퍼스타 유지나와, 가족을 위해 꿈을 포기한 채 모창가수 유쥐나를 연기한다. ⓒ 이정민


하지만 나훈아-너훈아, 조용필-조영필 등으로 대표되는, 원조가수를 복사해놓은 듯한 '싱크로율'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와 관련 백 PD는 "극 중 해당은 완벽한 모창가수도 되지 못한 캐릭터"라면서 "모창가수와 가수가 반드시 비슷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해당을 연기한 구혜선 역시 "모창가수 역할이기는 하지만, 뭘해도 어설프고 우스꽝스러운 역할이다. (엄정화의) 표정 같은 것들을 많이 흉내 내려고 하는데, 그럴 때마다 어설펐다. 이런 점들이 극의 재미를 살리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자신의 모창가수를 연기하는 구혜선에 대해 "구혜선에게 그런 모습들이 있는지 몰랐다"면서 "너무 아름답고, 내가 표현하지 못하는 다른 모습들이 있어 놀라면서 봤다"고 칭찬해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극 중 유지나 못잖은, 실제 톱가수이기도 한 엄정화는 "최근 새 앨범을 내고 활동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큰 시간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다"면서도 "극 중 주영훈씨의 노래를 부르는데,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영화 등에서 작업을 하다보니 시청자들과는 멀어진 느낌도 있었다. 50부작 긴호흡 드라마를 통해 삶과 애환을 폭넓게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을 만나 반갑고 즐겁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이날 조금 잠긴 목소리로 간담회에 임해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질문도 나왔다. 과거 갑상선암 수술을 받다 성대를 다쳐 8개월 가량 말을 하지 못했던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엄정화는 우선 "너무 건강하다"면서 "가끔 목이 잠길 때도 있지만, 다 극복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많이 잠긴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50부작 긴 호흡 드라마도 내게는 일종의 도전"이라면서 "이번 앨범도 해냈고, 이 드라마를 해내고 나면 불안감도 떨칠 수 있을 것 같다"고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덧붙였다. 

엄정화-전광렬 중년 로맨스도 기대

'당신은 너무합니다' 전광렬, 명품의 향기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전광렬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녀의 모창가수 '유쥐나' 정해당(구혜선 분)이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3월 4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 '당신은 너무합니다' 전광렬, 명품의 향기 ⓒ 이정민


'당신은 너무합니다' 손태영, 4년 만에 복귀!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손태영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녀의 모창가수 '유쥐나' 정해당(구혜선 분)이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3월 4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 '당신은 너무합니다' 손태영, 4년 만에 복귀! ⓒ 이정민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 서프라이즈한 신인!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서프라이즈 소속 배우 강태오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녀의 모창가수 '유쥐나' 정해당(구혜선 분)이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3월 4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 '당신은 너무합니다' 강태오, 서프라이즈한 신인! ⓒ 이정민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성현, 몰라보게 변한 이루 2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MBC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조성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녀의 모창가수 '유쥐나' 정해당(구혜선 분)이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하고자 기획된 작품이다. 3월 4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 '당신은 너무합니다' 조성현, 몰라보게 변한 이루 ⓒ 이정민


엄정화와 '중년 로맨스'를 완성할 전광렬의 각오도 남달랐다. 그는 주로 미니시리즈에서 활동하다 주말드라마를 택한 이유를 "우선 하청옥 작가와 백호민 PD의 열정에 반했고, 오랜 시간 하고 싶었던 멜로를 연기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심은하와 연기했던 <청춘의 덫>을 언급하며 "그때도 어떤 전율을 느끼며 연기했는데, 이번 작품에서도 전율이 느껴졌다. 중년이 가진 진정한 사랑의 의미와 가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광렬과 엄정화가 보여줄 무게감있는 로맨스 역시,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관전 포인트다.

이밖에도 <최고다 이순신> 이후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손태영, 시각장애인 연기와 지고지순한 사랑의 진수를 보여줄 강태오, 인도네시아 '톱배우'로 자리 잡은 가수 이루의 첫 한국 작품 도전까지. <당신은 너무합니다>의 기대요소는 무궁무진하다. 

남다른 각오로 똘똘 뭉친 배우들과 MBC 주말드라마 히트메이커 제작진의 만남은 과연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낼까?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오는 3월 4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된다. 


당신은 너무합니다 엄정화 구혜선 전광렬 강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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