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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의 '경남야5당 정당협의회'는 2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당휴업 중단, 희망퇴직 중단, 임금피크제 중단, 노도 탄압하는 S&T중공업 최평규 회장 규탄한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의 '경남야5당 정당협의회'는 2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당휴업 중단, 희망퇴직 중단, 임금피크제 중단, 노도 탄압하는 S&T중공업 최평규 회장 규탄한다"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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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휴업 중단, 희망퇴직 중단, 임금피크제 중단, 노동 탄압하는 S&T그룹 최평규 회장 규탄한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의 '경남야5당 정당협의회'가 2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S&T중공업지회는 지난 1월 3일부터 창원 S&T저축은행 앞에서 노숙농성하고 있다. 이들은 회사의 '휴업'과 '희망퇴직', '임금피크제' 등에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S&T중공업은 2003년부터 흑자 행진을 통해 사내유보금과 현금․현금성 자산, 부채비율 등이 대기업 못지않은 우량기업"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13년 동안 신규 채용 0명, 조합원 평균 나이 55세, 평균 근속연수 30년으로 전국 기업 중 최고의 근속연수를 자랑하고 있지만, 근무경력이 30년이 넘는 노동자의 연봉은 4000여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2015년 사무직과 성과연봉제 사원을 대상으로 57세 10%, 58세 20%, 59세 30%, 60세 40%를 삭감하는 임금피크제를 강제로 실시하고, 생산직 노동자들에게는 2016년부터 56~59세는 10%, 60세는 20%로 임금피크제를 강요하고 있다"고 했다.

야5당협의회는 "회사측은 노동자들의 절박하고 처절한 생존권 싸움에 모르쇠로 일관하며 오히려 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을 허위사실로 고소고발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S&T그룹 최평규 회장은 기업의 최고 경영인으로서 최소한의 부끄러움을 알아야 한다"며 "'기업 경영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사훈을 걸어두고 안으로는 노조탄압과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경영자가 갖추어야 할 품성이 아니다"고 했다.

이들은 "최평규 회장은 명예로운 정년을 맞이하고 싶다는 늙은 노동자들의 소박한 요구를 외면하지 말기 바란다"며 "만약 계속 노동조합을 무시하고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탄압한다면 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도 노조와 함께 공동노숙농성에 돌입할 것"이라 했다.


태그:#S&T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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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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