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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충북제1차탄핵무효태극기집회에 참여한 김학철 충북도의원(가운데 우측 검은옷)이 발언하고 있다.
 26일 충북제1차탄핵무효태극기집회에 참여한 김학철 충북도의원(가운데 우측 검은옷)이 발언하고 있다.
ⓒ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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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아래 더민주당)이 국회의원을 '미친 개'에 비유하고 "사살해야 한다"고 주장한 김학철(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

27일 더민주당은 '테러적 막말 김학철 도의원은 사퇴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더민주당은 성명에서 "김학철 자유한국당 충북도의원이 민의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250여 명을 '광견병에 걸린 개'에 비유한 것도 모자라 '이들을 모두 사살해야 한다'는 입에 담기조차 힘든 충격적인 막말을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인터넷 익명게시판에서도 보기 힘든 욕설과 막말을 충북도의원이 수많은 사람들이 참석한 행사 연단에서 마이크를 들고 쏟아냈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지경이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실로 '막말'이라는 단어로도 그 수위를 표현하기 힘든 천박하고 위험한 말이 아닐 수 없다.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광기를 넘어 살기마저 느껴지는 반헌법적이고, 폭력적 발언"이라며 김 의원을 비판했다.

더민주당은 "당 지지율이 날개 없이 추락하는 가운데 돌아선 민심을 되돌리고 싶은 자유한국당 소속 도의원의 급한 마음은 알겠지만 이번 발언은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 잘못 찾은 듯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충북도의원으로서 언행과 처신을 망각한 김학철 도의원은 테러적 막말에 책임을 지고 도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학철 도의원은 지난 26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제1차 탄핵 무효 충북 태극기집회'에 참석해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대한민국 국회에 250마리의 위험한 개O끼들이 미쳐서 날뛰고 있다"며 "위협을 가하는 미친 개들은 사살해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관련 기사 : 충북 탄기국, '대통령 하야' 4.19 기념탑에 헌화 해프닝).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국회의원들에 대해 유권자인 국민이 투표로서 심판하자는 것을 표현한 소신 발언"이라며 "전혀 문제 될 게 없고, 이 발언을 철회할 생각도 없다"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김학철, #자유한국당, #충북인뉴스, #막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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