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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봉순이'가 2월 26일 경남 함안 악양들 주변의 남강에서 발견되었다.
 황새 '봉순이'가 2월 26일 경남 함안 악양들 주변의 남강에서 발견되었다.
ⓒ 이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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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 '봉순이'가 남강에서 발견되었다. 우포자연학교 이인식 교장은 26일 남강에서 '봉순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교장이 '봉순이'를 발견한 지점은 경남 함안 '악양들'이다. '봉순이'가 남강변에서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이인식 교장은 "봉순이가 우리나라에 처음 온 지는 2014년인데, 그동안 남강을 찾았지만 발견되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남강변 발견 기록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봉순이'는 일본에서 인공 부화된 황새다. 일본은 1990년 러시아에서 황새를 들여와 '황새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해 성공했고, '봉순이'는 그동안 현해탄을 오갔다.

봉순이는 2014년 3~9월 사이 김해 봉하마을 화포천을 지냈고, 2015년 3월과 2016년 4월에도 찾아왔다.

황새는 멸종위기종으로 전세계에 3000여 마리 이하만 생존해 있고, 우리나라는 천연기념물(제199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황새 '봉순이' 다리에는 일련번호 'J0051'이라는 가락지가 부착되어 있다.

이인식 교장은 "봉순이는 지난해 10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사라졌고, 10월 말 경남 하동에서 발견되었으며, 그 뒤 서산 천수만 일대에서 지냈다"며 "남강에서 발견되었으니 북상하지 않고 남쪽으로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27일 아침에 창녕 우포늪에 있나 싶어 돌아보고 있는데 보이지 않는다"며 "남강에서 발견된 봉순이가 우포늪이나 화포천에서도 발견되는지 더 관찰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태그:#황새, #봉순이, #이인식, #천연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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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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